<사고 싶은 컬러 팔리는 컬러>



[ 전남매일=광주 ] 이보람 기자 = 지금은 한마디 말보다 한 장의 이미지로 소통하는 비주얼커뮤니케이션 시대다. 언어 장벽 없이 이 세상 모든 이와 소통한다. SNS의 감성 사진 한 장은 수백만 개의 ‘좋아요’를 받고, 예쁜 디자인의 제품은 특별한 기능이 없어도 비싼 가격에 팔린다.

이렇듯 긴 설명보다 단 하나의 이미지가 더 빠르고 강하게 상대의 가슴으로 파고든다.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려면 생각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사고 싶은 컬러 팔리는 컬러’는 컬러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고 행동을 변화시킨다고 말한다. 사고 싶어지고 잘 팔리는 컬러의 8가지 법칙을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검증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고객 분석에서부터 브랜딩, 제품, 비주얼 머천다이징, 디지털 그리고 컨셉팅과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컬러 활용 효과를 설명해 통합적인 관점에서 컬러를 이해할 수 있다.

일본 국가 자격증인 컬러 코디네이터 1·2·3급을 모두 취득한 저자 이호정은 컬러로 인해 고객의 취향을 사로잡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며, 강렬한 인상을 새기고, 오감을 자극하는 법을 알려준다.

특히, 여성들의 색조 화장품과 아이들이 과자를 고르는 기준, 연령대에 따라 좋아하는 컬러,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유용한 컬러 등은 우리의 일상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어 흥미를 유발시키며, 컬러라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통해 지금껏 생각하지 못했던 색다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전략적으로 컬러를 사용하고 싶은 디자이너, 좀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는 마케터, 고객 감소와 매출 부진으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자영업자, 컬러를 직접 다루지 않아도 컬러를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최종 의사 결정권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며 “모르는 곳을 가기 위해 지도를 펼치듯, 수많은 컬러의 선택지 앞에서 망설여질 때 이 책이 길잡이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라온북. 368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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