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인예술시장' 기대 이유?

광주 비엔날레 개최 기념 미술전시 주력
대학생·어린이·외국인 등 참여의 장 확대

2018년 08월 20일(월) 19:26
지난 18일, 대인예술시장 야시장 별장이 '안분지족'을 주제로 하반기 개장에 들어섰다.

아직 폭염이 채 가시지 않은 8월 중순, 예정보다 2주나 앞서 하반기 개장에 나섰지만 시민들은 SNS에 대인예술시장을 다녀온 사진을 올리며 자랑하기에 바빴다. 공연과 먹거리,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제품 등 예술시장으로서의 입지가 단단해졌음을 볼 수 있었다.

하반기 첫 시작은 타악 그룹 얼쑤의 도깨비 썰전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공연은 전고필 대인예술야시장 총감독이 사회자로 나서 굿물에 대한 깊이 있는 얘기와 굿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즐거운 상상을 펼쳐봤다.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도깨비 박사들의 피 튀기는 썰전을 비롯해, 타악그룹 얼쑤의 '두두리', 섬진강도깨비마을의 '도깨비 인형극', 창작그룹 판밥의 '깨비야 놀자' 등의 공연도 함께 어우러졌다.

갑작스럽게 개장일을 당긴 대인예술시장은 그간 쉬지 않고 진행했던 지역 초등학교 및 아동센터 아이들의 예술학교 결과보고전을 전시한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대인문화창작소 지음의 입주작가들과 함께 만든 그림 및 토이, 사진 등을 오는 25일까지 한평갤러리에서 전시한다. 또, 같은 기간 동일한 장소에서 마스터 및 예술가 셀러 들의 특별전도 진행한다. 그동안 별장에 참여한 40여 팀의 마스터 셀러 및 예술가 셀러의 수제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해까지 한평갤러리는 신진작가 발굴에 초점을 뒀다면 올해는 대인예술시장 10주년을 맞아 리마인드 전시를 계획 중이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한평갤러리를 거쳐 갔던 작가를 선정해 9월부터 전시를 개최한다. 고재근 작가가 '갈까마귀'를 주제로 첫 포문을 연다.

또, 오는 9월 7일 개최되는 광주비엔날레를 기념해 미술전시에 주력한다. 과거 비어있던 여인숙을 레지던스로 개조한 대인문화창작소 지음에서는 광주 지역 대학생들을 초대해 전시회를 연다. 광주대 사진과, 조선대 조소과, 호남대 서양화, 순천대 만화애니메이션과, 전남대 한국화 등의 유망 받는 5개 학교 학생들이 2주씩 돌아가며 '차세대 예술가 기획 전시' 릴레이전을 연다.

시장 내 아케이드에는 100여 명의 광주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걸개그림 형식으로 전시한다. 시장 곳곳을 전시장으로 사용함은 물론, 지역 작가들을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광주 시민들에게 너무도 익숙한 공간이지만, 대인예술시장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아트컬렉션 수작은 지역 작가 전시 및 상품을 판매하는 아트플랫폼이다. 전시판매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예술가 셀러의 작품 입점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 평일에도 상시적으로 방문할 수 있게 노력 중이다. 현재 과거 대인예술시장에서 활동했던 작가들을 선정하는 기획 단계로, 작가들의 핸드메이드 머그컵 한정판 전시 판매 등을 고려 중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던 키즈존도 매월 운영한다. 아이들이 주인공이 돼서 물건을 판매하고, 춤과 버스킹 공연을 펼치게 된다.

늘어나는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한 외국인 특화존에서는 '드리머스'가 밴드 공연을 한다. 드리머스는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공간 및 모임으로 시민 영어프로그램과 노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문화 공간이다.

10월에는 레지던스 작가들과 태국으로 5박 6일간의 해외문화예술공간 답사를 떠난다.

대인예술시장은 오는 12월 1일까지 이어진다.
/이보람 기자          이보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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