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광주, 프리미엄 가전 거점 육성”
2016년 01월 28일(목) 00:00

서병삼 부사장-윤 시장 면담…저가·적자 제품 해외 추가이전 시사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 백색가전라인 일부를 해외로 추가 이전하는 대신 광주를 프리미엄 가전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또 광주시가 요청한 상생협의체에 참여해 지역협력업체와의 상생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 백색가전의 국내외 총책임자인 서병삼 부사장(60)은 27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 부사장의 광주 방문은 지난 21일 윤 시장이 삼성의 고위층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라인 해외이전에 대한 지역민의 우려를 전달한 지 6일 만에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서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광주를 프리미엄 가전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저가형 제품은 글로벌시장 환경에 따라 일부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삼성 측은 최근 출시한 야심작인 무풍에어컨과 2016년형 세프컬렉션 냉장고 신제품 전량을 광주에서 생산키로 했다.
서 부사장은 또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협의회에 적극 참여하고, 기술지도 강화, 상생펀드 확대 조성, 사내 생산 중인 부품의 외주생산 확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하남산단을 중심으로 한 광주 백색가전 생산단지는 프리미엄급 제품생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단, 저가 또는 적자제품의 경우 생산라인 폐쇄나 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신규 생산라인 증설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아 지역경제계의 우려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장현 시장은 “광주시민은 삼성전자를 가족이자 견실한 동반자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라인 이전설에 대한 박탈감과 상실감이 더 컸다”며 “삼성전자 광주공장 라인이전으로 인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풀어 나가는데 삼성의 주체적인 참여와 협조를 시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또 향후 삼성의 정책아이템인 자동차 전장부품사업 등을 광주지역에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고, 서 부사장은 광주시의 뜻을 본사에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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