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권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인 뒤 수억원을 가로챈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1일 사기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피해자 5명에게 서구 농성동 한 아파트 분양권을 6,000만원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여 계약금 5억 9,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계약금을 이체한 피해자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겨 지난 4월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고, 과거에도 동종의 전과로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10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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