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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나왔어요
2024년 06월 25일(화) 18:12
◇동경 = 현재를 살아가는 세 청춘의 내적 고민과 삶의 모습을 섬세한 필치로 담은 소설이다. 2021년 등단해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은 소설가 김화진의 첫 장편이다. 아름과 해든은 민아가 진행하는 인형 리페인팅 수업을 들으며 알게 되고, 세 사람은 수업 이후에도 친구로 지내게 된다. 민아와 함께 일하던 아름은 이후 민아를 떠나게 되고 해든과 가까워진다. 한편, 해든은 건설 현장에서 일했던 폭력적인 아버지를 원망하면서도 그를 그리워한다는 사실을 애써 부정하려 한다. 아름과 함께 일하게 된 해든은 그에게서 좋은 점과 견디기 힘든 점을 동시에 발견하지만, 자신과 달리 투명한 마음을 지닌 아름이 자신에게 점점 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감을 느낀다. 문학동네.

◇쓰게 될 것 = 단편 ‘홈 스위트 홈’으로 지난해 이상문학상을 받은 최진영 작가의 신작 단편집으로 2020년부터 2023년 사이에 쓰고 발표한 단편들이 수록됐다. 한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의 참혹한 모습과 어른으로 성장한 이후 상흔을 안고 살아가는 이야기인 표제작 ‘쓰게 될 것’을 비롯해, 온전한 집을 갖지 못한 채 살아온 화자가 말기 암 진단을 받은 후 얻은 폐가를 자기만을 위한 공간으로 고쳐 현재의 삶에 충실해지려는 과정을 그린 ‘홈 스위트 홈’ 등 단편 8편이 수록됐다. 안온북스.

◇ 경외심 =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 버클리)의 심리학 교수인 저자 대커 켈트너가 15년 이상 연구해 온 경외심을 파헤친 책이다.

경외심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어떤 거대한 신비를 마주했을 때 경험하는 정서다. 아이가 태어나며 울음을 터뜨릴 때, 영화를 보면서 알 수 없는 환희에 휩싸일 때 우리는 경외감을 느낀다. 책에 따르면 다른 육식동물에 견줘 육체적 능력이 떨어지는 인간은 협력하고 공동체를 꾸리며 문화를 창조하는 능력 덕분에 생존했다. 그리고 이 모든 행동은 바로 경외심에 의해 촉발되고 확장되는 경향이 있다. 위즈덤하우스.



◇ 기억의 장례 = 영국의 언론인인 저자타냐 브레니건이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분석한 책이다. 문화대혁명은 1966년 시작해 마오쩌둥이 죽은 1976년까지 지속됐다. 그 10년간 아이들은 부모에게 등을 돌렸고, 학생들은 교사를 비난했다. 무려 200만 명이 정치적인 이유로 목숨을 잃었다. 또한 수천만 명이 배척당하고 투옥됐다. 저자는 “문화대혁명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오늘날 중국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르코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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