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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대구시 '9회째 마라톤 교류' 영·호남 상생 일궈

전문 마라토너·마라톤 동호회원
동아리·가족단위·학생·직장인 등
전국 달리기 마니아 1500명 참가

2024년 05월 26일(일) 19:33
25일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 제24회 5·18마라톤대회’ 개회식에서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김경남 전남매일 대표, 강기정 광주시장, 정무창 광주시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이개호 · 민형배 국회의원, 정진욱 국회의원 당선인, 문인 북구청장, 김순옥 남구부구청장, 김범태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소장. 김동진 광주대 총장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44주년을 맞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기념해 열린 ‘제24회 5·18마라톤대회’가 지난 25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광장에서 열렸다.

5·18 숭고한 정신을 되새긴 이번 대회는 전남매일과 5·18 산실인 5·18기념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문 마라토너, 마라톤 동호회원, 대학동아리, 가족 단위, 학생, 직장인 등 광주·전남 지역민을 비롯, 전국의 달리기 마니아약 1,500명이 참가해 진행됐다.

특히 달빛동맹을 위해 달리는 대구시청마라톤클럽 회원과 광주달리기교실 회원들이 참가해 동료들과 화합을 다졌다. 2015년부터 매년 마라톤으로 ‘달빛동맹을’ 실천하고 있는 대구시청마라톤클럽과 광주달리기 교실은 올해도 참가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전 7시 배번호를 받고자 참가자들이 하나 둘 광장에 모였다. 이른 오전에도 전국 각지에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광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5월 민주 정신을 기리는 마음’으로 하나가 됐다.

대회장 주변에는 광주 식약청 마약근절 부스, 남부대 물리치료학과 카이로힐링, 대한스포츠 아티스트 재활협회, 5·18 사진전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아내와 함께 참가한 이창범씨(51)는 “올해로 3번째 참가하는 대회다. 항상 혼자 왔는데 올해는 아내와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며 “완주를 목표로 열심히 달려서 그날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최고령자로 참가자인 김병태씨(75)도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말이 있다. 숨이 벅차지만 끈기를 가지고 뛰다 보면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 듯 어려움과 난관을 참고 견디면 극복할 수 있다”며 “광주의 5·18민주화 운동은 민주주의의 초석이다. 젊은 참가자들에게도 마라톤을 하면서 건강증진은 물론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넋을 기리고 회상할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연소자 김성현군도(5) “엄마아빠와 함께 달리다가 힘들면 걷고, 다시 힘을 내 걸으면서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밝게 웃었다.

참가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뒤 5·18㎞, 10㎞로 마련된 각 코스별 출발지로 집결했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스트레칭과 워밍업 달리기 등 제각각 몸을 풀었다. 대회가 시작된 오전 9시 10㎞참가자들이 먼저 발걸음을 내딛었고 10분 뒤 5·18㎞참가자들이 뒤를 따랐다. 참가자들은 오월 영령 들이 잠든 5·18 민주묘지 코스를 돌며 오월 정신을 되새겼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두유, 빵, 새우깡, 아이스크림 등 나눠준 먹거리를 즐겼고, 완주 메달을 받아 무대 앞 인증샷을 찍었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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