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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탄 광주FC, 달빛더비서 '중상위권 추격' 시동 건다

11일 오후 7시 대구와 원정
상대 전적 4승 2무 4패 '팽팽'
공격 옵션 다양…위력 더해

2024년 05월 09일(목) 21:28
2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린 광주FC가 달빛 더비에서 ‘중상위권 추격’에 시동을 건다. 사진은 광주FC 미드필더 박태준 /광주FC 제공
쾌조의 2연승을 달리며 8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광주FC가 달빛 더비에서 ‘중상위권 추격’에 시동을 건다.

오는 1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4승 2무 4패로 팽팽하다. 광주는 올시즌 4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에 1-2로 패했다. 하지만 대구 원정에서는 광주가 2020년 8월 이후 패배한 적이 없다. 총 5차례 맞대결에서 4승 1무로 앞서고 있으며 이 중 4점 이상 득점한 경기가 3경기나 된다. 기나긴 6연패를 끊고 제주와 대전을 잇따라 격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긍정적 요소다.

광주의 상승세는 수비 안정화에 힘입은 바가 크다. 주장 안영규와 변준수가 호흡을 맞추면서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노련한 템포 조절로 승점을 지키는 뒷심이 생겼다. 미드필드 라인에선 박태준의 활약도 눈에띈다. 헌신적인 수비와 많은 활동량으로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덕분에 정호연의 수비 부담이 줄면서 팀 공격력이 강화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로 거듭난 허율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센터백과 최전방 공격수를 오가면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대전전에선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돼 마수걸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득점 이후엔 수비까지 내려와 상대의 롱볼 역습을 차단했다.

이정효 감독은 “허율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하고 대견스럽다”며 칭찬했다. 허율 또한 “감독님께 칭찬보다 지적받는 게 더 좋다”며 앞으로 이정효 감독의 지도를 받아 더 성장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여기에, 후반 조커로 투입되는 정지용의 빠른 발 역습이 위력을 더하고 있고, 골 결정력까지 갖춘 이희균은 2경기 연속 골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격 옵션이 다양해진 광주는 골을 넣기 위해 도전하는 ‘광주식 공격 축구’가 마침내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이번 상대 대구는 최근 7경기 무승으로 최하위인 12위(1승 5무 5패·승점 8점)에 처져 있다. 새로 부임한 박창현 감독은 22세 이하 자원을 5명 이상 활용하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중에는 특급 재능으로 꼽히는 황재원을 필두로 박재현 정재상 박용희 등 재능 있는 공격 자원들이 여럿 포진돼 있다.

박 감독 부임 후 ‘딸깍 축구’로 불리던 역습 축구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압박 축구를 펼치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아직 리그 첫 승을 올리지 못한 박 감독은 홈에서 펼쳐지는 광주전을 단단히 벼르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광주는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광주는 대구전이 끝나면 곧바로 홈에서 울산, 전북과 맞대결을 펼친다. 최하위 대구를 상대로 승점을 쌓아 놓아야 향후 전개될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1라운드 로빈에서 대구에 패한 유일한 팀이 된 것도 달갑지는 않다. 이번 대결에서 깔끔한 설욕으로 대팍 원정 무패 신화를 비롯해 중상위권 추격에 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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