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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투수 믿고 내려와…ABS 적응 필요”

KIA 양현종 첫 등판 무난
"황성민 스텝 동요 안해"

2024년 03월 27일(수) 18:45
KIA 타이거즈 양현종 /KIA 타이거즈 제공
“중간 투수들을 믿고 내려왔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올 시즌 첫 등판을 무난하게 마쳤다.

양현종은 지난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 5⅓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 4사사구 4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의 1점차 승리를 견인했다.

1, 2회 무실점 피칭을 이어간 양현종은 3회 2사 2, 3루 위기상황에서도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요리하며 롯데타선을 틀어막았다. 4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5회 2사 1, 3루 위기에 전준우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6회는 팀이 0-1로 뒤진 1사 1, 2루 상황에서 투구수가 90개가 되자 내려왔다.

패전 위기에 몰린듯 했으나 KIA가 6회말 최형우의 솔로홈런, 8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역전 결승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중간 계투진과 함께 9회에는 소방수 정해영이 등판해 뒷문을 잘 걸어 잠그면서 양현종은 승패 없이 첫 등판을 마쳤다.

양현종은 “날씨가 추워서 밸런스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힘이 떨어져서 교체됐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초반부터 욕심내서 던지면 안된다. 중간 투수들을 믿고 내려왔다”며 첫 등판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대한 투구 수를 줄이면서 이닝을 많이 소화하려고 했는데 최소실점을 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다행이다” 고 덧붙였다.

이날 양현종은 롯데 외야수 빠른발 황성빈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양현종은 5회초 1사후 황성빈에게 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고 이후 상황이 벌어졌다. 황성빈이 페이크 도루 모션을 반복적으로 취했고 양현종은 황당한 듯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피치클록 위반이 일어났다.

“순간 의식도 되고 조금 신경 쓰이기도 했다”고 말한 양현종은 “투수를 괴롭히고 내가 흔들리는 것이 황성빈의 임무다. 나도 사람이라 그런 표정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 선배들에게 그런 제스처가 황성빈이 해야할 임무라고 들었다. 안좋게 생각하면 끝도 없다. 그라운드에서 그런 플레이 하는 것 자체가 그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생각한다. 동요되지 않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부터 도입된 자동 볼판정 시스템(ABS)에 대해선 적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양현종은 “첫 게임이어서 더 던져봐야 알 것 같다. 규정이 바뀐 뒤 다른 구장에서 시합을 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광주 구장의 ABS는 스트라이크라 생각했는데 볼 판정이 난 것도 있고 볼인데 스트라이크로 선언된 경우도 있다”며 “3연전 기간에는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투수들과 잘 파악해야 겠다”고 말했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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