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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황대인 “1루 주전 경쟁 자극 많이 된다”

시범경기 홈런왕·타점왕 석권
10경기 4홈런 타율 0.368 기록
“불안감을 자신감으로 바꿀 것”

2024년 03월 20일(수) 18:48
지난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KIA 황대인이 6회말 3점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아무리 같은 팀이어도 내부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주전 경쟁은 저에게 큰 자극제입니다. ”

2024시즌 시범경기 홈런왕과 타점왕을 석권한 KIA 타이거즈 황대인(28)이 주전 1루수 경쟁에 대한 긴장을 놓치지 않았다.

황대인은 지난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시범경기 10경기에 나서 타율 0.368(19타수 7안타)4홈런 12타점 4득점을 기록한 황대인은 kt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와 함께 홈런 공동 1위, 타점 1위까지 올랐다.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만난 황대인은 “컨디션이 작년 이맘때와는 다른 것 같다”며 “시범경기에서 잘 맞으면 시즌 때 안 맞는다는 말이 있어서 좀 불안하다. 그래도 시범경기 때 못해서 2군 내려가는 것보다는 잘하는 게 낫다. 이런 불안감을 자신감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2시즌 14홈런을 터뜨린 황대인이었으나 이듬해 60경기 174타수 37안타(14홈런) 타율 0.213 5홈런 26타점 19득점 OPS 0.618을 기록하며 극도의 부진 속 2023 최악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때문에 황대인은 올 시즌 1군 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줄곧 퓨처스에 머물렀다. 하지만 2군행을 동기부여로 삼고, 주위 동료를 보며 좋은 자극도 받았다.

그는 “2군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2022년 좋았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자고 최희섭 코치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2군 선수들도 정말 열심히 훈련하더라. 어린데도 성숙한 선수들이 많다. 훈련 시스템도 좋아서 잘 녹아들었다. 오히려 좋은 계기가 됐다. 캠프 MVP는 나이가 많아서 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비시즌이었음에도 황대인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웨이트’의 힘이다. 그는 “체중이 3㎏ 정도 빠졌는데 근육량은 늘었다. 힘도 좋아졌고 스윙할 때 자신감도 올라왔다”며 “2군에서는 빠른 볼을 배트에 맞히는 데 중점을 뒀다. 그래서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석에 들어가면 공이 느려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확고한 주전 자리를 노리기 위해 독하게 훈련한 황대인은 1루수 주전 경쟁에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황대인은 “솔직히 이겨야 한다. 아무리팀이어도 경쟁이다. (이)우성이 형도 수비든 방망이든 열심히 한다. 좋은 모습들이 많이나온다. 그런 점들이 나에게 큰 자극이 되고 동기부여로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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