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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1㎞ '1선발 후보' 크로우 최종점검 OK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
5이닝 5탈삼진 2실점 호투
KIA, kt전 14-4 연패탈출

2024년 03월 17일(일) 17:35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KIA 크로우가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1 선발’ 후보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30)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크로우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4-4 대승에 힘을 보탰다. 크로우의 호투 속에 팀은 전날 4-5 패배를 설욕,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이날 크로우는 최고구속 151㎞의 투심(19개)을 바탕으로 직구 18개, 체인지업 14개, 커브, 슬라이더, 커터 각각 8개 등 75개의 공을 섞어 던졌다. 지난 첫 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크로우는 두 번째 실전에서 호투를 펼치면서 올시즌 KBO리그 성공 희망과 함께 팀의 1 선발 후보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 초부터 kt 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잠재웠다. 선두타자 배정대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그는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크로우의 호투 속에 타선도 이른 시간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최형우, 소크라테스의 연속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으며 크로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 초 1 사후 로하스에게 볼넷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문상철과 천성호를 각각 1루수 파울플라이, 삼진으로 요리하면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3회 초에는 첫 실점했다. 3회 선두타자 강현우에게 1루타를, 배정대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놓인 크로우는 후속타자 김민혁의 유격수 땅볼 때 실점했다.

팀이 4-1로 앞선 4회초에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크로우는 박병호와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2루에 놓였다. 이어 폭두때 실점했고 천성호 타석때 송구실책을 범하면서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을 모두 뜬 공처리하면서 추가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선두타자 안치영에게 1루타를 내줬으나 뜬 공 2개와 삼진을 1개 곁들여 이닝을 삭제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크로우의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민주는 2이닝 2 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곽도규, 김대유, 장현식이 연이어 등판에 무실점 행진으로 kt타선을 틀어막으며 올시즌 불펜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박찬호, 최형우, 김선빈이 멀티히트를, 황대인이 3점 홈런을 때리는 등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투수들은 시범경기 동안 전반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며 “크로우가 실점하기는 했지만 강한 팀을 만나서 본인의 역할은 해줬다고 생각한다.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복기하고 시즌을 잘 준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타자들은 감독이 기대했던 대로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금의 타격감을 잘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은 2경기 동안 개막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투구를 마친 크로우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개막 전 마지막 등판이었는데, 정규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은 커브를 많이 던졌다. 타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피기 위함이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던졌고 실점도 했다. 모두가 완벽하게 던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동투구판정(ABS)시스템에 대해서는 “마이너리그(트리플 A)에서 이미 경험해 봤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미국에서 겪어봤던 ABS와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조혜원 기자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KIA 크로우가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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