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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대안은 친환경농업에 있다
2024년 02월 25일(일) 19:04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
지구 온난화로 대표되는 기후변화는 우리 미래 사회를 주도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난 100년간 평균기온이 1.5℃ 상승했다. 지구 온난화로 집중 호우와 폭설, 폭풍, 가뭄 등 혹독한 날씨가 자주 발생한다. 지구 온난화를 완화시키려는 노력과 그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정부와 관련 학자들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세계의 온실가스 분야별 배출량을 보면 산업화 사회로 발전되면서 에너지 분야의 경우 1990년 2억4,030만 톤(CO2eq)으로 2020년 5억6,990만 톤(CO2eq)으로 산업분야는 같은 기간에 2,040만 톤(CO2eq)에서 4,850만 톤(CO2eq)으로 각각 2.37배 늘어났다 반면 농축산분야는 매년 2,100~2,200만톤(CO2eq) 수준으로 머물러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년 증가하면서 지구 온난화의 악영향으로 체감온도가 50℃를 기록한 동남아시아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1.5℃ 이상 상승해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전 세계 학자들은 지구 생태계 파괴의 악순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비관적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세계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구 환경과 인간 사회 사이에 물리적으로 환경을 조절하는 전 지구적으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에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약속함에 따라 우리 농업분야 또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정부는 2018년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인 2,220만 톤(CO2eq)을 기준으로 2030년은 26.6% 감축한 1,630만 톤 2050년에는 30.6% 감축한 1,540만 톤으로 각각 낮추는 목표를 설정했다.

농축산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은 크게 농작물 재배 과정에서 배출되는 것과 가축 사육과정에서 발생되는 축산분야로 구분된다. 농작물 재배 과정에서 27.1%로 가장 많이 배출되는 작물은 벼로 알려져 있고 농경지 토양은 26.6%와 수확 후 남는 식물 잔재물 소각은 0.1%가 배출된다. 축산분야의 경우 소와 같이 반추 가축의 장내 발효가 22.5%이고 가축 분뇨처리에서 23.7%가 발생 된다.

지난 2020년 10월 정부가 선언한 ‘2050 탄소중립’ 대책에서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은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20년 기준 3.2%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문제는 농축산분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종류다. 온실가스 효과가 이산화탄소(CO2)의 28배나 되는 메탄(CH4)과 265배나 되는 아산화질소(N2O)이기 때문이다. 이 중 아산화질소 배출은 화학비료를 사용함으로써 발생 되는데 우리나라 화학비료 사용량은 미국의 2배, 캐나다보다 3.4배나 되는 1㏊당 268㎏이나 된다.

농축산분야에서 지구 온난화의 해결 방안은 농작물 분야의 벼 재배와 축산에서 배출되는 메탄과 아산화질소의 배출을 줄이는 것이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농작물 재배분야는 논물관리(중간 물떼기), 질소비료 감축, 바이오차(숯) 농지 공급과 축산은 저메탄사료, 가축분뇨 에너지화, 생산성 향상, 농경지 분뇨 투입 등을 추진한다.

여기서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친환경농,업 즉 유기농업이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남의 유기농업 정책은 농약, 제초제, 비료, 가축사료 등에 합성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이나 자연광물, 미생물을 이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법이다. 특히 아산화질소 배출의 주 원인으로 알려진 화학비료는 전혀 사용을 하지않는 농법이다.

전남은 지난 2005년부터 20여년 동안 22천여 친환경 농업인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농업 즉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한 결과 경지면적의 13%(3만5,000㏊), 전국 인증 면적(6만9,000㏊)의 51%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한 전남은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기 위해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고 환경친화적 마을 57개 유기농생태마을로 지정·육성하고, 유기농 볏짚 환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와같이 전남의 친환경농업 정책은 온실가스 감축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남의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은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전남의 친환경농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기를 바라며 전남의 친환경 농산물 구매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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