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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이탈 전공의 ‘업무복귀명령’ 대다수 불응
2024년 02월 21일(수) 19:21
전공의들의 대규모 사직으로 의료공백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21일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침대에 누운 한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김태규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남대·조선대병원 전공의 300여명 중 대다수가 보건복지부의 업무복귀명령에 불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전공의 319명 중 전날까지 245명이었던 사직서 제출자가 268명(인턴 76명·레지던트 192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230여명은 전날부터 본·분원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고, 복지부는 병원 내 의료전산망 접속 기록 등으로 결근이 공식 확인된 전공의들부터 업무복귀 명령을 통보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업무복귀명령 대상은 본원 전공의 165명이며, 일부는 시급한 업무를 위해 잠시 출근했다가 근무 기록이 확인돼 통보에서 빠지기도 했다.

업무개시 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본원 전공의 103명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인 ‘불이행확인서’가 발부됐다. 분원인 화순전남대병원에도 조만간 복지부 점검반이 방문해 추가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조선대병원도 전체 전공의 142명 중 114명이 사직서를 냈고, 전날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는 107명으로 확인됐다. 114명 중 2명은 휴가에서 복귀했고 5명은 구체적인 사유서를 제출해 복귀 이행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선대병원 미복귀 전공의 107명에 대해서도 불이행확인서가 발부됐다. 또 빛고을전남대병원 미 출근 전공의 4명에 대해서는 전날 광주시가 직접 업무 복귀명령을 내렸다.

지역 내 2차 의료기관인 광주기독병원에서 수련중인 전공의 39명(타 병원 파견자 포함) 중 사직 의사를 밝힌 31명도 이틀째 결근 중이지만, 복지부나·지자체 점검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동부권에서 가장 큰 규모인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도 사직 의향을 내비친 전공의 13명 전원 중 8명이 이틀 연속 결근, 업무복귀 명령이 내려졌다. 보건복지부는 결근한 전공의들에게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리면서 송달 거부 가능성도 감안, 전공의 개인 연락처로도 문자메시지를 보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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