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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생아 수 역대급 감소 대책 마련을

홍승현 경제부 기자

2024년 01월 24일(수) 18:26
지난해 11월 광주지역에서 태어난 아이 수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별 역대 최저인 446명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지난해 8월부터 4개월 연속 월별 출생아 수가 400명 대로 주저앉으며 ‘500명 벽’도 깨진 것으로 보인다.

연말로 갈수록 출산이 적어지는 특성상 12월에도 400명에 머물거나 심하면 300명 대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5,728명으로 전년대비 1,210명(17.4%) 줄었다. 전국 평균(-8.1%)을 두 배 이상 상회하고 수도권과 타 광역시도 훌쩍 넘은 전국 최고 감소율이다.

올해 광주의 출생아 감소율은 유독 가파르다. 지난해 1월 발표때 받은 ‘누계 출생아 수 감소율 1위’ 불명예 딱지를 지금까지 떼지 못했다.

지역 소멸과 연관되며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가 되버린 저출산 문제, 무엇이 청년들의 출산을 포기하게 만들었는지 원인도 알 수 없어 답답하다.

하지만 해결 방법은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전남은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전년동월대비 18명(3.2%) 늘었다. 소폭이지만 10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라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전남 시단위 지자체 중 출산 증가율 1위를 달성한 나주시는 출산장려금 액수를 대폭 늘리고 지급 조건도 크게 완화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출산장려금을 많이 주는 전남 강진의 경우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에 비해 무려 65.59%나 치솟았다. 2022년 합계출산율 1.80명을 자랑한 영광군도 파격적인 혜택으로 눈길을 끌었다.

광주시도 2021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를 통해 현금성 지원을 대폭 늘리면서 큰 폭으로 늘어났었다.

물론 원정 출산, 재정 부담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이대로라면 당장 30년 후 광주지역은 소멸하지 않을까, 어떤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의문이다.

수 년 후 출생아수가 지금보다 현격히 더 떨어지면 그때는 어떠한 대책도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무엇이든 조속한 대책 실행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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