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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에서 발견한 미학적 가치

드영미술관 '…내 가방 속 물건들'전
김자이·이유빈·이인성·박정일 참여

2023년 10월 19일(목) 00:03
박정일 Family(가족)
몇 해전 유튜브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유명인들의 ‘What’s in my bag(왓츠 인 마이백)’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왓츠 인 마이백’은 유명인들이 카메라 앞에 앉아 대중들에게 가방 속 소장품과 애장품을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그들을 동경하는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한 콘텐츠다. 광주지역 예술인의 삶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드영미술관 2023 기획전시 ‘What’s in my bag: 내 가방 속 물건들’ 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김자이, 이유빈, 이인성, 박정일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은 사소한 일상에서 미학적 가치를 발견하고 예술로 표현함으로써 자신들의 내면을 묘사한다.

김자이는 이번 전시에서 리서치를 통해 공유된 결과 일부를 활용해 공간을 조성했다. 관객의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작품은 조용한 공간에서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고 마음을 살피게 해 자신에 대한 의식이나 관념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유빈은 어린 시절, 고향에서 상상했던 섬을 모티프로 한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에게 있어 섬은 다음 세계로 향하기 위한 사유(私有)의 공간이자 사유(思惟)의 세계다. 자신만의 섬을 찾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긴 호흡의 시간을 선사한다.

이인성은 평범한 삶의 한 장면을 포착해 그 현상을 보고 불현듯 다가오는 감정 또는 깨달음을 그림으로 각색한다. 한 프레임 안에서 구상적 형태와 추상적 형태, 차분한 색감과 눈에 띄는 색감의 대조를 보여주며 공존하는데 이를 은유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박정일은 작품 속에 반려동물을 등장시킨다. 명제 ‘Family’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작가에게 반려동물은 벗이고 가족이다. 이들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의 주인공으로 의인화되고 작가의 상상과 위트가 더해져 더욱 익숙하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전시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이나라 기자

이유빈 사유하는공간
이인성 나만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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