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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기념해 동창생과 문집만들었어요”

유은학원총동문회 3018 동창회 박희경 총무
문집 예순둥이 수다…문예작품 등 45편 수록

2023년 10월 03일(화) 18:26
“회갑을 기념해 동창생들과 함께 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회고록 같은 것이죠. 살아오면서 못 다했던 말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유은학원 총동문회 3018 동창회가 최근 발간한 회갑 기념 문집 ‘예순둥이들의 수다’(도서출판 바로)의 편집위원으로 활약한 박희경 총무(60)의 말이다.

유은학원 총동문회 3018 동창회는 광주상업고등학교 제30회 졸업생과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제19회 졸업생으로 구성됐다. 모두 지난 1981년 졸업한 이들이다.

문집은 황정라 회장이 “회갑을 기념 해 책 한 권 내보자”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추진됐다.

박 총무는 “10대 때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과 환갑을 기념하고 싶었다. 문집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에는 긍정적이었지만, 글을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던 친구들은 원고를 제출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며 “의견을 제시한 황 회장이 추진위원장을 맡고 친구들과 편집위원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문집 제작에는 신춘문예에 등단해 글재주가 있는 동창생부터 글 쓰는 것에 재주는 없어 투박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쓴 동창생까지 가리지 않고 참여했다. 시, 수필, 산문, 여행기, 칼럼, 서예 등 총 45편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실었다.

책이 나오기까지는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책의 제목과 표지 편집, 원고 교열 모두 동창생들의 손길을 거쳐 일궈냈다. 박 총무는 “문집을 제작하는 초반에는 원고 수집이 쉽지 않았다. 친구들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원고 주제를 평소 하고 싶은 말로 정했다”며 “젊은 시절 군대이야기, 평소 좋아하는 문구를 위주로 원고를 모으기 시작했고 친구들 또한 글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면서 하나둘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책을 만들고나니 그동안 알 수 없었던 친구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며 “문집에 실린 글은 자신만의 경험을 담아 삶의 서사를 기록한 것으로 매끄럽거나 세련되지 않았어도 예쁜 마음으로 읽어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총무는 “예순을 기념하며 낸 첫 문집이 우리들의 삶의 기록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친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문집을 계속해서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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