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정율성 흉상 훼손에 흉기난동 소동” 추석연휴 사건·사고 얼룩

광주 일평균 112신고 1,640건
중요범죄·가정폭력 전년비 증가
화재·교통·안전사고 등 잇따라

2023년 10월 03일(화) 17:57
철거된 정율성흉상/연합뉴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광주·전남에서 정율성 흉상을 고의로 훼손한 보수단체 회원이 경찰에 입건되고, 아파트 화재로 지적장애인이 숨지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살인과 강도 등 강력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치안 수요 증가로 112 신고 건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주·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접수된 광주지역 일 평균 112 신고는 총 1,640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대비 10.2%(152건) 증가했다.

중요범죄 신고는 일 평균 48.2건으로 작년보다 18.1%(7.4건) 늘었고, 가정폭력 신고는 27.8건으로 전년 대비 27.5%(6.0건) 증가했다.

교통사고는 일 평균 9건 발생해 지난해 추석 대비 29.7%(3.8건) 감소했고, 교통사고 부상자도 일평균 12.7명 발생해 전년 대비 47.7%(11.6명) 줄었다.

추석 연휴기간 강력범죄는 없었지만,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져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일 보수단체 회원이 광주 남구 정율성 거리에 조성된 정율성 흉상에 밧줄을 묶은 차량으로 쓰러트려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달 29일 광주 광산구 월곡2동 거리에서는 외국인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같은 날 광산구 평동파출소 주차장에선 캄보디아 국적 외국인이 음주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주차된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같은 날 광주에서는 인도네시아 국적 이주노동자가 축구하던 중 동료 외국인으로부터 흉기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고, 지난달 23일 광주 유스퀘어에서는 흉기 난동하겠다고 예고 글을 SNS에 올린 범인이 검거됐다.

지난 2일 나주시 성북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적장애 3급인 20대가 숨졌고, 추석인 지난달 29일에는 광주 북구 동림동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1일에는 광산구 하남산단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컨베이어벨트 등이 불에 탔다.

안전사고도 발생해 주민 불편이 이어졌다.

연후 시작 직전인 지난달 27일 오후 함평군 학교면 인근 광역 상수도관이 파손돼 주변 도로가 침수됐으나, 신속한 조치로 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순천만정원박람회장 무인 궤도열차 ‘스카이큐브’가 전기 합선으로 멈춰 서 탑승객 70여명이 한 시간 동안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60대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 이송됐다.

지난 1일 여수시 소라면의 한 야외 골프연습장에서는 그물 정비 작업 중이던 50대가 추락해 중태에 빠졌고, 2일에는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단지와 인근 상가 200여 세대의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 불편이 이어졌다. 이날 광주 서구 금호동 인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에서는 상수도관이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교통사고도 연일 발생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 화순군 춘양면 인근 도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1차로에서 사고로 멈춰 서 있던 SUV 후미를 추돌해 4명이 다쳤다.

29일에는 신안군 압해읍 국도 2호선 압해대교 위에서 차량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7명이 경상을 입었다. 광주 북구 매곡동에서는 지난 2일 70대가 승용차가 운전미숙으로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다 맞은편에 정차 중인 차량 3대를 들이받아 총 7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방범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민생치안 활동을 전개했다”며 “추석 연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선제적·예방적 치안활동을 전개해 광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