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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코스피 최저 2,350 전망도 등장…증권가 "바닥 다지는 중"

“2,500 이하는 진입 기회” vs “악재 소화 뒤 접근해야”

2023년 09월 27일(수) 10:59
증권업계는 다음 달 코스피가 고금리 장기화 영향을 소화하며 최저 2,350에서 최고 2,710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 국내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들의 예상 코스피 변동 폭은 ▲ 삼성증권 2,350∼2,600 ▲ 키움증권 2,400∼2,620 ▲ 신한투자증권 2,400∼2,600 ▲ 하나증권 2,420∼2,710 ▲ 한국투자증권 2,540∼2,650 등이다.

가장 낮은 범위를 제시한 삼성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금리 변동성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등 정치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2,500선을 밑도는 투자심리 노이즈로 반영될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2,500선 이하는 내년 실적 개선 전망이 무시된 채 글로벌 또는 신흥국 파국 가능성을 상정한 비이성적 구간”이라며 “10월 국내외 증시의 막바지 부침 과정은 중장기 시각에서 시장 재진입과 포트폴리오 재정비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그 3개월 이전에 해당하는 10월 시장을 통해 시장금리 정점을 통과했을 것”이라며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는 양당에 악수이고 임시 예산안 등 우회로가 열려있다는 점에서 관련 잡음이 현 수준 이상으로 증폭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짚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으나 10월 중 반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체감 금리, 미국의 초과저축 고갈 구간 돌입,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등 현재 미국경제를 둘러싼 경로를 보면 연준의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출도 올해 1월로 바닥을 다져가고 있으며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던 12개월 선행 이익 전망도 9월 말 기준으로 모처럼 1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3분기 조정을 거치면서 높아졌다는 점도 매수 유인을 자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주식시장 전망에 있어 핵심은 금리의 주식시장 민감도”라면서도 “미국 10년물 금리는 이미 4.5% 수준에 도달해 추가 상승 여력은 지난 8∼9월보다 작다”고 봤다.

그러면서 “불투명한 3분기 및 하반기 기업 이익 전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이라며 “내년 이익 추정치가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경우 주가수익비율(PER) 위주 투자전략 구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악재들이 주가에 소화된 이후 시장에 접근해도 늦지 않다”며 신중론을 폈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달러 강세”라며 “이는 통상 미국 외 자산의 투자매력을 약화하는데, 코스피 역시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런 흐름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거시경제 환경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어주가 투자 대안”이라며 “은행, 보험 등 금융주가 1순위 선택지고 통신, 유틸리티 등도 관심 대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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