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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상>신양파크, 도심 활성화 개발 어떤가
2023년 05월 12일(금) 09:13
<사설상>신양파크, 도심 활성화 개발 어떤가





수백억원의 혈세로 매입한 옛 신양파크 호텔에 대한 공유화 사업이 제자리걸음이라고 한다. 무등산 난개발 방지를 위해 생태시민호텔과 공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공익적 가치와 유익함을 주려 했으나 재정 부담 등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니 답답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광주시는 지난 2020년 10월 신양파크호텔이 폐업한 자리에 호화 주택단지 건립이 추진되자 난개발 방지를 위해 369억원을 투입해 부지 및 건축물을 매입했다. 이후 민관정위원회를 구성해 활용 방안을 모색, 호텔 건물을 존속시켜 생태시민호텔 건립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허나 여기에 들어가는 막대한 리모델링 비용과 운영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 사실상 백지화했다. 이에 민관정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호텔 부지에 환경·체험·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최종 합의했지만 이 또한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호텔 부지 공유화 사업과 관련해 이를 담당하는 광주시 업무부서 선정이 늦어지는 것은 차지하더라도 시 재정 여력이 충분치 않아 속도를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계획대로 이곳이 생태 및 환경 친화공간으로 조성된다고 한다면 시민에게 또 하나의 유익한 공간이 될 수 있겠지만 이곳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시민호수공원 등 비슷한 시설이 위치해 있어 어느 정도의 호응을 얻어낼지 미지수다.

차라리 발상의 전환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개발은 어떤가. 애초 부지 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 시작 단계에서 ‘광주타워’ 건설 같은 아이디어가 나왔던 게 사실이다. 생태시민호텔이 적절치 않고 재정 여력이 없으면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시내 전체 ‘뷰’를 아우를 수 있는 관광시설 등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현 단계에서 무등산 케이블카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만큼 이를 대체할 관광시설을 조성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다. 더욱이 공동화한 구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다면 전향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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