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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한 풀어드리고 싶다”

전두환 손자 '사죄 방문'
5·18재단에 도움 요청

2023년 03월 27일(월) 19:07
고 전두환씨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한 손자 전우원씨(27)가 28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인 가운데 5·18기념재단에 “사죄하고 싶다. 도와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5·18은 폭동, 우리 가족이 피해자라는 교육을 받았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광주 학살 주범인 전씨 일가 중 사죄, 용서의 첫 사례가 될 지 주목된다.

27일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전우원 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께 5·18 기념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메시지에서 “저의 잘못을 더 깊게 배우고 사죄드리고 반성하고 회개하고 싶습니다”며 “피해자분들의 한을 풀어드리고 싶습니다. 도와주실 수 있으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5·18 기념재단과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반성과 사죄를 위해서 광주에 온다면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답변했다.

5·18 부상자회와 공로자회도 공지사항을 통해 “우원 씨가 방문하면 따뜻하게 맞아줄 것”이라며 “협의가 된다면 5·18 민주묘지 참배, 추모승화공간 방문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현재 전우원 씨가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오월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 “오월어머니집에 방문하면 격려와 위로 정도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민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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