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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최악 가뭄 고강도 용수공급 대책 추진

‘무강우’ 등 극한 상황 대비
대체수원 확보·수요 감축
광역상수도 등 중장기 대응

2023년 03월 27일(월) 18:42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27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전라남도 가뭄대책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50년만의 기록적인 가뭄에 대응, 고강도 용수공급 대책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27일 “당장 시급한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앞으로 이번과 유사하거나 더한 가뭄에도 문제없이 견딜 수 있는 강력한 중장기 용수공급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남지역 총강수량은 846mm로 평년(1,390mm)의 60%에 불과했고, 올해 강수량도 120mm에 그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평균 27mm(최고 광양 46mm·최저 완도 11mm)의 단비가 내려 주요 상수원 저수율의 일부 상승이 전망되지만, 가뭄 해갈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전남지역 생활용수 저수율은 광역상수도 주 수원인 광역댐 4곳은 23.0%, 지방상수도 60곳은 41.2%를 기록하고 있다. 농업용수 저수율은 나주·담양·광주·장성호 등 4대호 37.9% 포함, 54.7%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200년 빈도 최저 강우에도 연말까지 용수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전남도는 앞으로 비가 전혀 오지 않는 극한상황까지 고려해 용수 공급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생활·공업용수의 대체 수자원 확보를 위해 해수 담수화, 관정 개발, 운반급수 등에 144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양수장 정비, 관정 개발 및 준설 등에 80억원을 지원하고, 영농기 대비 저수율 50% 이하 저수지에 물 채우기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수요 감축을 위해 여수산단 공장 정비 시기를 조정해 공업용수를 절감토록 하고, 생활용수 절감 시 수도 요금을 감면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중·장기적 물 공급 안정화를 위해 도서지역 광역상수 해저관로 건설과 영산강 농업개발사업을 조기 추진하고, 광양만권 보조수원 확보를 위해 공장 하·폐수 재이용 시설도 추가로 설치해 물 부족 근본 원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광역상수 해저관로 건설의 경우 678억원 규모의 완도 노화·보길구간이 설계중이고, 863억원이 투입되는 약산·금일구간이 계획에 들어가는 등 2,475억원 규모 6건의 광역상수관로 연결사업이 추진된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정부에서는 연말까지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남도는 가능성이 희박한 무강우까지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매체 광고, 재난문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민·관 합동 캠페인 등 물 절약 광고 및 현장 홍보활동을 지속 펼치고 샤워 절수기 보급 등 생활·공업용수 20% 절감 목표 달성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도민 모두가 물 아껴 쓰기 실천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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