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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질환 ‘등 통증’…바른자세·꾸준한 운동 도움

광주·전남 10명 중 1명 진료 받아
심장·췌장 등 내장 원인 되기도
만성으로 이어질 경우 치료 어려워

2023년 03월 20일(월) 18:05
광주·전남 지역민 10명 중 1명은 어깨부터 고관절까지 ‘등 통증’을 느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 통증은 허리와 목 사이의 등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신체의 퇴행성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특히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예방의 최선책으로, 만성으로 이어질 경우 치료가 쉽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광주·전남지역에서 등 통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39만 6,629명(광주 79만 5,178명·전남 160만 1,45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기준 등 통증 진료 인원을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27만 550명으로 남성(20만 138명)에 비해 1.3배 많았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전국 기준)로는 60대가 111만 5,710명(20.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04만1,405명(19.1%), 40대가 84만 1,352명(15.4%) 등 순이었다.

등 통증은 흔히 디스크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척추뼈, 관절, 인대, 근육, 근막, 신경 등과 같은 여러 근골격계 구조물이 등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 외에도 심장, 신장, 췌장, 여성 생식기 등의 내부 장기들이 등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통증이 등이나 골반, 엉덩이 등에 국한돼 있는 경우를 ‘축성 통증’이라고 하며 국소적인 원인 또는 내부 장기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다리까지 뻗치는 방사통이 동반돼 있다면 신경의 압박이나 염증을 의심할 수 있다.

급성요통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만성통증은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해도 쉽게 나아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단순히 통증 외에도 삶의 질이 떨어지고 근무 의욕이 저하되며, 불면증과 우울,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그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도 발생한다.

또한 단순 근골격계 문제를 넘어 다양한 내장 의 문제가 등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등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한 건강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척추의 적절한 커브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과도하게 뒤로 젖히거나 허리를 숙이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등과 복근, 하지의 적절한 근력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이장우 교수는 “대부분의 등 통증은 신체의 퇴행성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외상을 비롯해 유연성 부족, 근력 저하, 잘못된 자세, 반복적인 부하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등통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복부에 힘을 주고 빠르게 걷는 유산소 운동 뿐만 아니라 아쿠아로빅도 좋은 운동법 중 하나이다”며 “금연, 체중 및 스트레스 관리 등과 같은 일반적인 건강 관리 또한 등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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