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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포스코 그룹의 역량

데스크칼럼 우성진 제2사회부장

2023년 03월 07일(화) 17:20
[전남매일 데스크칼럼=우성진 기자]포스코 그룹의 발걸음이 힘차다. 포스코 그룹은 미래 지속성장을 위해 7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집중 육성 모드에 돌입했다.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 및 니켈, 에너지, 건축 및 인프라, 식량, 그리고 ‘수소’다.

포스코 그룹 발표와 각종 지표, 관련 자료들에 따르면 한국의 수소시장은 지난해 5월 수소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들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50년 한국 수소 소비시장은 약 2,800만톤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청정수소 정책은 청정수소 의무화 제도를 비롯해 청정수소 사용 의무화 정책, 청정수소 인증제 및 인센티브 제도 수립, 수소가스터빈 등 수소발전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등을 내세우고 있다.

정부는 청정수소 인증제도 콘셉트를 한국 고유의 청정수소 인증제도 개발 진행, 탄소배출 및 재생에너지 사용 유무 등에 따른 자동화 지원 추진 등으로 잡고 있다.

◇국내 최대 소비기업 전망

포스코 그룹은 국내 최대 수소 소비기업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간 수소 사용 규모를 370만톤으로 예상하고 수소환원제철 공법 100% 전환을 추진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연간 수소 사용 규모를 130만톤으로 예측하고 수소 및 암모니아 발전전환을 꾀한다.

이같은 전망과 수치를 보면 오는 2050년 포스코 그룹 내부 수소 사용량은 연간 500만톤 규모로 국내 총 수요의 약 20%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그룹은 기존 사업역량을 활용해 수소사업에 진출하고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포스코는 2023년 2월 현재 부생수소를 연간 7,000톤을 운영중이다. 수소저장과 이송에 특화된 강재를 개발했으며 태양광 설비에 최적화된 포스맥 강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기존 소재 대비 5~10배 정도 내구성이 강화된다.

그룹사별로 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수소 생산PJT 및 CCS 사업을 개발하고 잠재 산업용 글로벌 수소 내트워크를 구축중이다. 포스코에너지는 LNG터미널을 그린암모니아 터미널로 활용하며 3.4GW LNG발전소를 수소와 혼소해 사용한다. 포스코건설은 수소플랜트를 전문으로 EPC사업을 다각화한다.

이같은 포스코 그룹의 집중과 선택에 따라 그룹 차원의 수소산업 밸류-체인 시너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를 생산해 저장 및 이송, 인프라를 갖춘 뒤 자동차 소재와 수소발전소 가동 등을 통해 수소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포스코 그룹은 수소사업의 비전으로 2050년이면 700만톤의 수소 생산을 통해 글로벌 탑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700만톤 가운데 500만톤은 철강과 발전용으로, 200만톤은 산업과 발전, 충전소용으로 생산한다.

한국을 포함해 북미, 중동, 인도,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6대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범지구적 수소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중동과 오스트레일리아 등 주요 지역별로 생산PJT 투자사업을 진행중이다. 오만 두쿰PJT , 말레이시아 사라왁PJT 오스트레일리아 필바라PJT가 좋은 예다. 생산 타입별 비중은 그린수소 70%, 블루수소 20%, 기타 10%다.

포스코 그룹은 사업전략으로 핵심기술 개발이 관건이라고 보고 수소 생산 및 이용의 핵심기술 R&D 및 기술 투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저온 및 고온 수전해 기술’을 통해 경쟁력 있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기술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대내외 협력 강화 및 기술 제휴에도 적극 나선다.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은 오는 2025년 실증을 완료하고 상업화 계획을 내놓을 방침이다.

여기에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한 가스로 연소해 터빈을 구동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현재 포스코와 RIST, 두산중공업이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다.

핵심기술과 동반해 포스코 그룹의 사업전략은 광양만권 수소 생태계 구축 협력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

◇광양제철소 연계 인프라 구축

광양제철소를 연계해 광양과 여수 수소 공유망에 참여하고 수소 생산 및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탠다. 산업통상자원부 청정수소인증 정책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COG를 활용해 부생수소를 생산한다. 오는 2026년 이후 생산량은 4만톤 가량이 전망치다.

덧붙여 폐증조 리사이클링을 통한 블루수소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LNG터미널 부지를 활용해 수소 및 암모니아 복합터미널 구축을 모색한다.

수소산업 육성은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업이 가장 핵심이다. 수소생태계 육성이란 큰 그림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협력’, ‘기술개발’, ‘산업계 참여’라는 삼위일체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시 말해 수소 및 암모니아 발전 전환을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과 상호간의 핵심기술 개발 협력, 대규모 그린 및 블루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정책과 기술 및 기업 정보교류 활성화가 절대적이라는 얘기다.

포스코 그룹의 역량과 정부 지원, 지역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타이밍을 맞추면 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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