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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수관음상 건립 학술회의

23일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

2023년 02월 21일(화) 18:58
목포대학교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는 23일 완도 생활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관음신앙과 해수관음상, 그리고 완도 장보고’라는 주제로 완도 해수관음상 건립 타당성 모색을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관음신앙은 중생들의 삶을 보살피는 관음보살에 귀의하는 신앙으로서, 관음보살은 특히 현저한 위험에 노출되어 생활할 수밖에 없는 뱃사람들에게는 ‘해수관음’이라 일컬어지면서 압도적 신앙의 대상으로 섬겨졌다. 해수관음상을 모신 관음신앙의 성소로는 국내에서는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와 강화도의 보문사, 남해의 보리암 등이 있고, 해외에서는 중국 절강성 보타도와 베트남 다낭 등이 저명하다.

9세기 전반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해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석권한 장보고가 관음신앙에 의지했다는 사화는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장보고의 관음신앙을 상징하는 조형물은 전무한 상황이었다. 이에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는 완도군과 함께 완도 해수관음상 조성의 타당성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학술회의는 한정훈 교수(목포대 사학과)의 사회로 ▲정병삼 숙명여대 명예교수의 ‘관음신앙의 불교사적 의미와 해수관음상’ 기조 발표 ▲조범환 서강대 교수의 ‘관음신앙의 해양사적 의미와 장보고’▲신선혜 호남대 교수의 ‘전남의 관음신앙과 완도’▲강희정 서강대 교수의 ‘국내 사례로 본 해수관음상 건립의 의미’▲송화섭 전 중앙대 교수의 ‘외국 사례로 본 해수관음상 건립의 의미’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강봉룡 소장이 좌장을 맡아 이유진 숭실대 교수, 이계표 호남불교문화원 원장, 심영신 숭실대 교수, 이종수 순천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강봉룡 소장은 “해상왕 장보고의 섬 완도에서 관음신앙의 상징물인 해수관음상 조성을 위한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쉬운 일”이라고 전제하고 “만시지탄이 있지만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완도 해수관음상 조성을 위한 논의와 실행의 물꼬가 본격적으로 트이기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는 2001년에 설립된 목포대의 중견 연구소로서, 호남문화와 문화콘텐츠를 접목하는 융합연구를 주로 진행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강 특화 연구소로 방향을 설정하고 영산강으로부터 시작해 강 문화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황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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