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이 흥국생명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5일 인천산삼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18-25 19-25)으로 졌다. 이날 니아리드가 양팀 최다인 22득점(공격성공률 39.6%)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 범실과 함께 상대 김연경의 공격에 막혀 내리 4실점한 페퍼저축은행은 니아리드와 박경현, 서채원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계속되는 13-16상황에서 연속 범실로 내리 3점을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수비와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면서 17-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에는 이한비와 박경현, 니아리드의 득점으로 10-10동점을 만들며 대등하게 게임을 이끌어갔지만 잦은 공격 범실로 4점차 20점 고지를 내줬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가은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서는 듯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초반 서채원 대신 투입된 박연화와 니아리드와 이한비의 활약 속에 13-13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박은서의 연속 득점으로 1점차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연속 실책으로 흥국생명에 백기를 들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