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광주시는 지역 제조업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과 인공지능(AI)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일자리를 늘리고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경제지도’완성을 목표로 삼았다.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자동차 선도도시 구현의 첫 퍼즐은 미래차 국가산단이 우선 꼽힌다.

현재 자동차 국가산단 공모에 대한 국토교통부 평가 절차가 진행 중으로 이르면 다음 달께 최종 후보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전국 19개 자치단체가 공모에 뛰어들었으며 이중 최대 10여곳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산단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 광주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8년간 빛그린 산단 인근 100만평에 미래 자동차 전용 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광주는 타 지자체보다 앞선 경쟁력을 기반으로 유치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기아차와 현대차 등 완성차 공장 2곳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 자동차 산업은 지역 제조업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전용산단인 빛그린 산단 광주 구간의 분양률은 85%를 넘어서는 등 대부분의 지역 산단 분양률이 포화상태라는 점도 국가산단 유치에 힘을 싣고 있다.

광주시의 핵심 육성 산업인 인공지능(AI)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AI 중심도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광주시는 민선 7기부터 추진 중인 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에 더해 AI 집적단지 2단계 기획·AI 영재고 설립에 대한 용역비를 확보, AI 중심도시 광주를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

미래차·AI 등 핵심 현안들이 변곡점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최근 임명된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배 실장 임명 직후 광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양한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한 행정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배 실장도 “중앙 부처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을 살려 국가 공모, 예산 확보 등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와 AI 2단계 등 광주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핵심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배 실장을 중심으로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