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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해진 삶, 민생회복에 주력해달라”

불안한 국정운영 우려감↑
정치탄압·경제 피폐 심각
고향사랑기부제 등 기대감
■쓴소리 쏟아진 광주·전남 설 민심

2023년 01월 24일(화) 18:17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설 연휴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화두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한 농촌경제와 서민경제의 고단함이었다. 지역민들은 정치·경제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지금 민생안정과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에 대한 질책도 쏟아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수사를 두고서는 야당탄압이자 정치보복이라는 시각이 우세했고, 윤석열 정부의 불안한 국정 운영에 우려도 잇따랐다.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은 “이재명 대표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강하게 대처하면서 흔들리거나 분열되지 않고 대표 중심으로 하나로 싸워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면서 “검찰 수사에 대해 걱정과 불안감도 공존했다”고 밝혔다.

이개호 의원(담양·장성·함평·영광)도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걱정하면서, 검찰의 ‘없는죄 만들기’에 대한 반발 분위기도 만만치 않았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하나로 뭉쳐 잘 싸우라는 당부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은 “윤석열 정부의 연이은 외교 참사와 무능한 민생 대책, 야당 당 대표를 겨냥한 사법 쿠데타에 대한 분노 여론과 올바른 정치개혁을 위해 선거제 개혁으로 가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광주 군공항 이전, 어등산 개발 등 지역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선 기대감이 컸다”고 대변했다.

김승남 의원(고흥·보성·강진·장흥)은 “이재명 대표가 제기된 문제에 대해 연루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대체로 공감하고 있으며 대통령이 이 대표에 대해 야당 대표로 인정하고 민생과 분리해서 수사해야 하는데 모욕주기식 정치로 일관하고 있어 민주당이 뭉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도시와 농촌 가릴 것 없이 피폐해진 농촌경제와 서민경제의 고단함, 이를 타개하기 위한 민주당의 역할론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인 이병훈 의원(광주 동남을)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해 민주당이 보다 더 잘했으면 이런 일이 있었겠느냐는 지적과 함께, 고물가·고금리, 특히 난방비 폭탄과 물가 폭등 때문에 서민층 살기가 너무 팍팍하다는 하소연이 특히 많았다”고 말했다.

조오섭 의원(광주 북갑)은 “대통령의 잇단 실수와 독단, 무능에 대한 지역민들의 분노가 컸고, 힘있게 싸우지 못하는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당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서 싸우라는 주문이 적잖았다”며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걱정도 컸다”고 전했다.

이형석 의원(광주 북을) 역시 “민생경제에 몰아친 한파가 너무 혹독한데 윤석열 정부가 너무 무능하다고 비판했다”며 “민주당이 비상한 각오로 민생회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의 지속과 하락한 농수축산물 가격, 여기에 농어촌의 인력난은 상대적 박탈감을 더욱 심화시켰다”며 “그나마 올해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묻어났다”고 밝혔다.

서동용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도 “정치는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것인데, 윤석열 정부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자명하다”며 “화물연대 파업에 보듯 사회적 약자를 굴복시키고, 이태원참사 유족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등 힘으로 약한 자의 좌절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전했다.

광주 출신 정의당 강은미 의원(비례대표)은 “윤석열 정부의 전 정부에 대한 수사와 함께 노동자 탄압을 보면서 시민들은 ‘정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신호로 보여 불안함을 호소한다”며 “여야와 정부를 보면서 시민들의 정치개혁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크게 느껴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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