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이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패(1승)를 당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5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5-23 27-29 22-25)으로 졌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끈질긴 승부로 흥국생명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특히 니아 리드가 양 팀 최다 32점을 올리면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초반 한점차 팽팽한 접전을 벌인 페퍼저축은행은 니아리드, 박경현의 활약과 함께 이한비의 연속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면서 1점차 20점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범실과 함께 상대 김연경의 공격에 막히면서 내리 4점을 내줬고 1세트를 22-25로 내줬다.

2세트에서도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 이한비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박은서, 니아리드의 연속 공격으로 흥국생명을 맹추격했다. 이한비의 득점으로 19-19까지 따라붙은 페퍼저축은행은 최가은, 니아리드로 이어지는 득점으로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상대 범실과 함께 쐐기를 박는 박경현의 득점으로 25-23으로 2세트를 따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페퍼저축은행은 내친김에 3세트 듀스접전까지 펼쳤다.

3세트 니아리드의 시간차 공격으로 4점차 20점 고지에 올랐으나 상대 엘레나의 공격에 막혔고 범실까지 더해지면서 7실점으로 21-23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박경현 대신 투입된 문슬기가 득점에 성공했고 이한비와 니아리드가 맹활약하며 27-27까지 따라붙었으나 수비가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4세트에서도 준수한 싸움을 펼친 페퍼저축은행은 박경현의 시간차 공격으로 20-2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결국 막판 범실과 상대 엘레나에게 공격이 막히면서 맥이 끊겼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