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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광주·전남 힘차게 뛴다

각계 시무식·5월 참배 새 다짐
강 시장 “시민행복 이끌겠다”
김 지사, 체전·에너지 성공 다짐

2023년 01월 02일(월) 18:06
광주·전남 각급 기관들이 2일 시무식 등을 갖고 계묘년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한해 의지를 다졌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첫 행보로 전국체전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과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찾아 현안사업 추진과 새로운 도약을 강조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 교육감, 5개 구청장, 5·18단체 대표, 4·19단체 대표 등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에 합동 헌화·분향했다.

강 시장은 민주 묘지 방명록에 “눈에 보이는 변화 시민 행복 이끌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강 시장은 시청에서 새해 첫 정례 조회를 겸한 시무식을 갖고 “조직 활력을 통해 눈에 보이는 변화로 시민 행복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무식에서 직원들은 강 시장에게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처럼 모든 기억을 가지고 6개월 전으로 돌아가 민선 8기를 시작한다면’ 등 재치 있는 질문으로 시작해 안전 문제, 공모사업 실패 경험, 육아·보육 정책 방향 등을 묻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새해 첫 행보로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 현장을 방문, 추진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공사 관계자로부터 진척 현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전국체전 준비를 당부했다.

목포종합경기장은 지상 3층, 연면적 2만6,468㎡, 관람석 1만6,468석 규모로 건설된다. 104회 전국체전 개·폐회식 행사와 육상경기가 치러진다. 국비 200억원과 도비 330억원 등 530억원을 전남도가 지원하고 목포시가 618억원을 들여 총 1,148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공사는 골조 공사가 완료되는 등 차질없이 진행돼 공정률 70%로, 오는 6월이면 주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 경기장이 준공되면 시운전을 거쳐 7월께 전남도, 목포시 등 주요 체전 관련 기관이 주 경기장에 입주해 본격적인 전국체전 운영체제가 가동된다.

전남도는 주 경기장 외에도 목포반다비체육센터, 광양성황스포츠센터수영장, 나주 스쿼시전용경기장, 론볼장애인경기장 등 신축 경기장 4곳과 기존 경기장 51곳 건립을 위해 22개 시군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 지사는 “전국체전은 도민뿐 아니라 전 국민이 기다리는 스포츠 축제인 만큼 전남도와 목포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성공적으로 치르자”며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 대도약을 견인하는 시발점이 되도록 올림픽에 버금가는 감동 체전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날 오후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 예정지를 방문해 산단 배치계획안 등 사업계획을 살피고 용지가 적기에 공급되도록 신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에너지국가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나주 혁신산업단지 인근에 2030년까지 3,080억원을 들여 120만㎡ 규모로 에너지밸리산업, 신소재나노융합소재산업 등 ‘에너지 신산업’ 성장거점으로 조성한다.

김 지사는 “관계기관이 혼연일체로 조성 기간 단축에 노력을 기울여 기업이 필요한 용지가 적기에 공급되도록 해달라”며 “에너지 국가산단과 혁신산단 등을 연계한 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의 이날 현장 행보는 올해 전남에서 치러지는 ‘4대 행사’ 중 하나인 전국체전 성공개최와 핵심 현안인 에너지산업의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지역 정치권도 일제히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전남도당 당직자와 소속 국회·지방의원들은 이날 5·18민주묘지를 찾아 합동 참배했다.

광주시당에서는 이병훈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8개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선출직 공직자, 핵심 당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위원장과 참배단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5·18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광주 정신의 항구적 계승과 민생 챙기기를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에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어려워진 민생을 살피고 검찰 독재 시도를 막아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광주정신 계승과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민생 중심 민주당으로 환골탈태하는 데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당에서는 신정훈 위원장을 포함해 이개호·서동용·소병철·주철현·김원이·김회재·윤재갑 의원, 지방의원, 당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참배 후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과 대북 강경 발언에 따른 한반도 위기 초래를 비판했다.

신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워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위기의 시대, 우리가 힘을 모아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길용현·임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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