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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스퍼트·신세계 맞불·신중한 롯데…광주복합쇼핑몰 경쟁 본격화

현대, 비전·개발계획 발표 등 선공
신세계, 스타필드 이르면 연말 제출
롯데, 심사숙고중…조만간 결정

2022년 11월 29일(화) 18:16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복합쇼핑몰 건립에 스퍼트를 내며 유통계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사업제안서 제출을 두고 눈치싸움을 펼치다가 현대백화점과 신세계가 잇따라 쇼핑몰 유치에 필요한 행동을 개시하면서 전쟁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사업 참여에 오랜 심사숙고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롯데그룹은 조만간 결정을 내린다는 입장이다.

29일 유통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사업제안서 제출 8일 만에 광주시 주관 신활력행정협의체 전체회의에서 국내 최초의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의 비전과 개발 계획을 직접 소개했다.

이날 행정협의체 회의에서는 현대백화점 그룹이 제시한 건립 계획과 상생 방안의 적정성, 건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 등이 논의됐다.

문영훈 행정부시장과 김준영 신활력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백화점 측은 ‘더현대 광주’의 슬로건과 개발 콘셉트, 공간 구성 및 핵심 MD 유치 계획,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 등을 발표했다.

광주시 주요 간부들 앞에서 사실상 ‘면접’을 치른 현대백화점은 이날 실효성 있는 ‘3대 상생 추진전략’을 실행, 지역사회와 공동의 이익·가치 창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현지법인을 설립해 세수 증대는 물론, 고용기회 창출과 지역사회 환원 등 지역사회와 선순환하는 구조가 정착되도록 광주시와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광산구 어등산관광단지에 호남권 최초의 스타필드 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신세계그룹도 뒤질세라 개발·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 광주’ 사업계획서를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광주신세계는 지난 21일 기존 백화점을 인근 이마트와 신관 주차장까지 대폭 확장하기 위한 ‘광주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지구단위계획 수립 주민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제안서는 83m 길이의 광주시 도로를 사업 부지로 편입하면서 대신 117m 길이의 대체 신규 도로를 개설해 광주시 도로를 ‘ㄱ자’형태로 활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교통관련대책으로는 백화점 인근 대로에 왕복 4차선 지하차도 건립을 내고 이를 통해 연면적 연면적 24만8,000㎡(7만5,000평), 지하 6층~지상 7층, 주차 대수 2,142대 규모 개발을 계획했다.

이로써 광주시가 협상을 거쳐 인허가를 검토할 제안은 전방·일신방직 부지 도시계획 변경과 그 부지 안에 포함된 더현대 광주 건립, 신세계 백화점 확장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 변경 등 3건이다.

두 기업에 비해 잠잠한 움직임을 보이는 롯데는 어등산, 양산동 롯데칠성, 우치공원 패밀리랜드 등 부지 실사를 마치고 사업 추진 여부 결정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린 ‘제3롯데월드’가 아니라면 입점 경쟁을 포기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담보할 수 없는 수익성과 롯데건설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심사숙고 중이며 조만간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홍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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