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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잦은 술자리…“황달 증상 시 의심부터”

남성 간세포암 환자 77% 차지
초기 복부 팽만감 증상 나타나
B형·C형 간염 발병 주요 원인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 도움”

2022년 11월 28일(월) 18:56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술자리가 잦아지고 있다. 과도한 음주와 폭음은 암 발병과 통풍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각종 모임이 잦은 직장인들에겐 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때다.

특히 간암 중 가장 흔한 ‘간세포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될 경우 간세포암의 진행과 간 기능 악화로 복수, 황달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간세포암 진료인원은 2017년 5만 9,040명에서 지난해 6만 4,525명으로 9.3%(5,48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간세포암 진료인원은 전체 간암 진료 인원(8만 853명) 중 79.8%를 차지했다. 간암 중 간세포암이 가장 흔했고, 간내담관암(C221)이 12.9%로 뒤를 이었다.

간세포암은 남성 환자가 2017년 4만 5,495명에서 지난해 4만 9,677명으로 9.2%(4,182명) 늘었고, 여성 환자는 1만 3,545명에서 1만 4,848명으로 9.6%(1,303명)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남성 환자가 77%(4만 9,677명)로 여성(23%·1만 4,848명)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6만 4,525명 중 60대가 2만 3,710명(36.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6.3%(1만 6,976명), 50대 19.9%(1먼 2,86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 인원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791만 1,000원에서 지난해 857만 4,000원으로 8.4% 늘었다.

간세포암은 간에 생기는 원발성 간암 중 간세포에서 기원하는 암이다.

간세포암의 주요 발생 원인으로는 간염 바이러스 감염,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등이 있다.

특히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가 발생 원인의 75~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간경변증은 발생의 원인에 관계없이 간세포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간경변증 환자 중 간세포암 연간 발생률은 1~6% 정도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성 간질환이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도 간경변증, 간세포암을 일으킬 수 있다.

간세포암의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며 초기에는 잘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식욕부진, 체중감소, 복통, 소화장애, 복부 팽만감 등 비 특이적인 증상이 주로 나타나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가 어렵다.

간세포암이 진행되면 간이 비대해지면서 복부에서 만져지기도 하고, 간 기능이 나빠지면서 복수가 차거나 황달이 생길 수 있다.

간혹 간 표면에 위치해 있는 간세포암종에서 대량 출혈이 일어나 배가 갑자기 심하게 불러오면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쇼크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간세포암은 만성 간질환과 연관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B형·C형 간염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므로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면 간세포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음주,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알코올성 간질환이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간세포암 발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원 교수는 “간세포암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복수, 황달, 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며 “근치적 치료로는 간절제술, 간이식술, 고주파 열치료술, 에탄올 주입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이미 진행된 병기에서는 비근치적 치료인 간동맥 색전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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