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종 전남도의원 “‘오로지 민심, 오직 민생’ 각오로 종주”

정주인구 놓치는 인구정책 문제‥지방소멸위기 대두
‘전남사랑愛서포터즈’ 생산품 및 관광 활성화 동력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 후 신인 정치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민선8기 전남도의회에도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이중 가장 주목 받는 이는 단연 만 36세의 박원종 의원이다. 직전 지방선거 이후 다시 한번 ‘최연소’ 갱신으로 입성한 그는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고령화되는 전남에서 청년 정치의 미래를 짊어지겠다고 나섰다. 입성 이후 그간의 행보 및 소회,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본다.

◇ 최연소 전남도의원

박원종 의원은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 당시 영광군 도의원 1선거구로 출마, 무투표 당선으로 정치계 입문했다. 무투표 선거구 후보자의 선거운동 금지 조항으로 영광군민의 선택이 지대했던만큼 그는 빚을 진 마음으로 ‘오로지 민심, 오직 민생’의 각오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령화 및 인구유출로 몸살을 앓는 전남도의 특성을 꿰뚫고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주목해 파급력이 큰 기관을 유치해야한다”, “귀농어귀촌인구 중 가족 단위 정착민을 위해 정주여건 개선해야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최연소 전남도의원’ 타이틀은 얼마 안 가 ‘열심히 공부하고 실행하는 전남도의원’으로 빠르게 교체됐다. 특유의 성실함 덕분이다.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연구단체 등 다양한 부처에서 연구, 토론을 자처한 그는 “잘하고 있는 것인지 매일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중”이라며 젊은 의원으로서 역할을 다 하는 중이다.

◇ 청년 이점 살린 행보 눈길

박 의원은 특히 ‘청년의원’으로서 인구감소 문제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농도 전남 전체의 위기를 가져올 쌀값 문제, 의과대학과 중증치료 전문병원의 부재로 인한 의료의 격차 등 도내 현안 역시 근간이 인구 문제라 진단했다. 전남 지역 청년인구 유출이 5년 째 증가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그는 전남도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을 국가불균형성장을 꼽았다. 농어촌 지역의 공통과제인 교육, 취업, 문화, 주거환경의 지역 간 격차로 인해 도시로의 인구이동이 심화됐다는 것이다. 그는 “청년에게 기회와 성장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남의 가치 재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구정책들을 살펴보면, 이탈보다 유입을 목적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유입인구를 잡으려다 정주인구까지 놓치는 상황이 발생 발생하고 있다”며 지방소멸위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의원이기 전 남매를 키우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유아, 아동, 청소년에 대한 공약 이행을 위해 관련된 조례들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있다. 실내 어린이 놀이터 등 어린이 놀이시설 확대, 청년 마을 조성과 활성화 지원, 유아, 아동, 청소년, 청년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현안들을 검토하는 것이다. 그는 “새로운 조례도 중요하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기존 조례들을 현실에 맞춰 변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며 “대표 발의에 괘념치 않고 경험 많은 선배, 동료 의원들과 토론 및 논의를 통해 조례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변화 도모할 기반 마련에 열심

대표 발의한 조례안으로는 「전라남도 출향도민 교류와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있다. 전남 농수축산물 판촉, 관광 활성화 및 고향사랑기부제 안착 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한 ‘전남사랑 愛 서포터즈’다. 그는 “저출산, 인구 유출 등 지방의 위기가 날로 커지는 상황이라 지역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하다”며, “100만 서포터즈를 육성하여 전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당 조례안은 도내 생산품 판매 촉진과 전남 관광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됐다.
상임위원회를 통한 ▲전동킥보드 안전대책 촉구 ▲ 고충민원 담당자 포상 인센티브 강화 촉구 ▲공공기관 유치 등 더 나은 전남도민의 삶을 위한 고민도 계속됐다.
특히 ‘전남도의회의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원회의’ 의원으로서 전남 최대 숙원사업인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는 등 제 몫을 다 해냈다. 그는 전남도 최대 현안 중 하나를 의과대 유치로 꼽으며 “전남도는 중증 응급환자 지역 유출률이 50%이다. 연간 70만여명의 환자가 상급병원을 찾아 대도시로 떠나고 있다”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의과대학과 중증치료 전문병원이 없는 유일한 지역임을 꼬집었다. 박 의원은 건강권을 확보해주길 바라는 200만 전남도민의 절박한 심정을 앞으로도 더 강하게 요구하며 대변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 사명감 갖고 능력 증명하는 일꾼 될 것

박 의원은 도민을 대표해 일할 기회를 열어준 영광군민과 전남도민들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초선이기에 배울 것도 많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지만 도민을 위한 일에는 발 벗고 나서겠다는 각오다.
“군민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꾼이 되는 것이 목표”라는 그는 때론 아들처럼, 형이나 동생처럼 언제나 도민 곁에서 민원을 듣고 해결하겠다 말했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실현하고 가치를 드높일 그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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