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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벽해

우성진 제2사회부장

2022년 11월 22일(화) 17:48
[전남매일 데스크 칼럼=우성진 기자]강진군의 도전은 늘 새롭게 창의로 가득하다. 때론 거친 파도에 흔들리고 그러한 이유로 간혹 혼란에 젖기도 했지만 궁극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왔다.

민선 6기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드물게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을 설립했다. 단체장의 비전과 철학, 실행력이 없으면 안 될 만만치 않은 판단이었다.

문화관광재단은 2017 강진방문의 해, 2018 A로의 초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기획, 성공했다. 재단은 문화관광이 지자체의 먹거리와 미래를 담보할 수 있도록 직접 안을 만들고, 실행하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주민 주도형 관광정책과 사업을 펼쳐 전국 모델로 우뚝 섰다. 주민 참여가 없는 정책은 사실상 1회성에 가까운 물거품이기 때문에 구체적이면서 지속적인 프로세스를 단단하게 꾸렸다.

◇소상공인진흥재단 설립 진행중

대표적인 예가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다. 기존 1박2일 패턴에서 6박7일로 확대해 실질적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이뤘다. 강진을 찾는 이들이 주민들과 함께하며 강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생활관광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사례로 제시될 만큼 성과가 컸다. 특히 푸소농가 주민들의 수용태세 확립으로 관광객에게 더할 나위 없는 편의를 줬고 관광정보도 충분히 제공했다. 코로나 시기,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모델로서 인기를 끌었다.

두 번째 성공 사례는 ‘조선을 만나는 시간’, ‘조만간’프로젝트다. 역사와 인물, 교육과 문화관광을 접목시킨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객을 강진으로 불러들였다.

순수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직접적인 관광형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에 따라 지역의 소득이 늘었고 지역경제는 활성화됐다. 지금은 강진 대표 관광프로그램의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이 서린 사의재 명소화에도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강진군은 민선 8기 들어 지역 발전을 위해 재단법인 소상공인 진흥재단 설립을 내세웠다. 재단이 설립되면 코로나19와 같이 급작스럽게 매출이 감소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폐업 등을 걱정하는 일은 사라질 것이라는 게 강진원 군수의 설명이다. 소상공인 진흥재단은 강진읍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교육부터 유통, 홍보·마케팅, 창업 대출, AI와 같은 4차산업혁명 활용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를 전담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소상공인 진흥재단은 군 출연기관으로, 운영은 민간부문에 맡기되 적정성을 위해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가 집단을 자문단으로 둘 예정이다. 재단 주요 사업은 외식업과 자영업자 상품의 홈쇼핑 판매 전략 수립, 소상공인이 직접 유튜브 등으로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기술 지원, 판매 웹페이지 및 플랫폼 개설, 해외 수출 때 통관사무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청년 등 군민이 창업을 희망하면 제1금융권의 신용보증과 다양한 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배달료와 택배비 등을 지원해 소상공인은 판매가를 낮춰 매출이 늘어나고, 소비자는 추가 부담 없이 구매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 안에 군의회 사전 설명 및 주민 의견을 듣고 강진군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가진 데 이어 ‘소상공인진흥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면 강진군소상공인진흥재단 설립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4차산업혁명지원센터 내년 6월 출범

강진원 군수는 “오감통이나 전원주택 2,000세대 조성처럼 강진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4차산업혁명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강진만의 고유한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기업과 대학, 지자체가 함께 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한다.

군은 4차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정책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이후 전담위원회를 구성 후, 세밀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이미 기획홍보실 내 4차산업혁명지원팀을 개설, 지역 관광 디지털 전환, 전자상거래 활성화,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 농업 분야 스마트 팜, 드론 활용 농업 선진기술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정책 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4차산업 기술 활용 낙후지역 개선 시범 모델 발굴, 군민 역량강화 교육, 문제해결을 위한 중앙정부와 컨소시엄 구성, 강진군 특산물을 이용한 질환 대상별 맞춤형 건강식품 유통몰 등의 사업을 구상중이다.

최근 관광, 유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채용했으며 조례를 제정한 뒤 내년 6월께면 4차산업혁명지원센터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센터가 출범하면 관광, 유통, 문화예술, 행정 등 전 분야에 걸쳐 4차산업 지원을 발판으로 군민 중심, 수요자 중심으로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역동성과 진취성이 곳곳에 넘치고 군민들의 주도 아래 군민들이 만들어낸 풍부한 일지리와 인구가 모이는 강진, 강진군민들의 넉넉한 일상생활이 가까이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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