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관리청은 오는 23일 장성군 진원면 국도1호선 못재터널(상)에서 산사태를 가정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익산국토관리청 주관으로 광주국토관리사무소, 장성군, 장성경찰서, 장성소방서, 못재터널 관리사무소 등과 공동으로 실시하며,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여한다.

훈련상황은 23일 오후 3시경 산사태 발생으로 못재터널 갱구부 사면 일부가 붕괴되어 장성방향으로 주행 중인 승용차 1대가 파손되고 뒤따르던 차량의 연쇄 추돌로 화재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다.

이에, 최초 사고상황을 인지한 못재터널 관리사무소 직원이 즉시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사고 상황을 접수한 경찰서, 소방서, 국토관리사무소가 현장 출동해 차량통제와 화재진압 및 구조, 응급복구 완료 후 차량 통행을 재개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된다.

한편 이날 훈련을 위해 국도1호선 못재터널 구간 장성방면(상행선)은 예비훈련일인 22일 오후 1~4시, 본 훈련일인 23일은 오전 10시~오후 4시 차량 통행을 통제하므로, 이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은 구 국도(연장 2.9km, 마흥교차로~가작교차로)로 우회해야 한다.

이창희 익산국토관리청장은 “이번 훈련은 자연재난 등으로 터널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차량 통제 등에 따라 훈련기간중 도로이용에 불편이 따르더라도 운전자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