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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관리 못하면 평생 고생

■ 의료칼럼 - 척추질환
잘못된 자세 원인 삶의 질 저하
허리·다리·뒷목·팔 등 통증
정확한 검사 후 치료방법 찾아야

2022년 11월 07일(월) 18:52
수완센트럴병원 김슬기 신경외과 원장
현대사회는 익숙해진 좌식 생활과 컴퓨터·스마트폰 장시간 사용으로 직장인들의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했다면, 최근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척추 질환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잘못된 자세가 오랫동안 유지되면 허리와 다리, 뒷목, 팔 부위에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등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통증의 원인으로는 경추부, 요추부 디스크탈출증, 협착증, 전위증, 척추증 등이 있다. 특히 척추에 노화가 나타나면 퇴행성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져 고령의 환자들에겐 치명적이다. 척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올바른 자세 유지와 적절한 운동이 중요하며, 통증이 느껴질 경우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완센트럴병원 김슬기 신경외과 원장의 도움말로 척추 질환에 따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통증유발점 주사

척추 질환의 치료 방법으로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최근 비수술적 치료의 발달로 5% 정도에서만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며, 대부분 수술없이 효과적인 통증 치료가 가능하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경구약,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통증유발점주사·신경차단술), 시술(신경성형술·수핵성형술) 등이 있다.

특히 통증을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으로 잡는 방법은 통증유발점 주사(TPI)를 놓는 것이다.

신체 밸런스가 무너지거나 잘못된 자세, 습관들로 인해 근육이 뭉치면 통증을 유발하는데, 통증유발점 주사 치료는 수축된 근육섬유에 주사바늘은 정확히 꽂아 근육이 이완될수 있도록 자극시킨다. 여기에서 1차적인 통증 완화 효과가 이뤄지며, 2차로 약물을 투여해 주변 염증을 치료한다.



◇ 신경차단술

신경차단술은 허리와 하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가지를 찾아 주사로 약물을 주입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실시간으로 영상장치(C-arm)를 보며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주사침을 놓게 된다. 정확한 목표지점에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압박으로 인한 염증과 부종을 제거하고 통증에 민감해진 신경을 치료한다.



◇ 신경성형술

신경성형술은 척추신경 주위에 있는 불필요한 조직을 기계적, 화학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척추신경 주위의 조직이 자라나면서 신경을 조이는 현상이 나타날 때 특수한 기능의 얇은 카테타(호스)를 이용한다.

시술 방법은 꼬리뼈 부위 피부에 국소 마취한 후 얇은 바늘을 이용해 가테터를 삽입한다. 이를 환부(병소)에 직접 위치 시킨 뒤 약 10분간 신경유착을 해소시키는 약물을 주입한다.



◇ 디스크 수핵 성형술

디스크 수핵 성형술은 디스크 내에서 움직임이 가능한 치료용 전극을 이용해 디스크의 병든 부위를 정확히 찾아내고, 그 부위를 선택적으로 고주파를 이용해 병변을 제거하는 치료 방법이다. 실시간 영상장치로 척추를 관찰하면서 지름 1㎜ 가 채 안되는 고주파 장비를 척추디스크로 삽입한다. 장비의 핸들을 이용해 고주파 말단을 디스크의 병변에 위치시키고 고주파를 발생, 생성된 플라즈마 에너지를 이용해 병변을 제거해 나간다.

이 같은 시술들은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며, 흉터가 남지 않고 정상조직 손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반복시술이 가능하다. 이미 수술받은 환자 뿐만 아니라 폐, 간, 혈압, 당뇨 등 문제로 척추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주사치료 및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증상과 영상(MRI) 소견에 따라 알맞은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병소를 정밀 분석해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정리=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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