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인지=미국의 철학자 스티븐 샤비로의 SF(과학소설)로 철학하기. 저자는 SF를 통해 과학과 심리철학에 이어 이미 존재하는 연구 프로그램과 기술의 잠재적인 함의를 추적한다. 우리가 지능적인 외계인을 만난다면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지 등의 질문에 철학자들과 과학자들은 여전히 답하지 못한다. 궁지에 처한 우리에게는 SF가 일종의 사고 실험으로 작용하면서 이러한 의문들을 탐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 책은 말한다. 갈무리. 368쪽.

◇엔터테인먼트사의 25가지 업무 비밀=‘마마무’ ‘퍼플키스’ 등 글로벌 아이돌 아티스트를 제작한 RBW 김진우 대표가 K-POP 스타 기획·제작의 전 과정과 노하우를 담았다. 20여 년간 엔터 업계에 몸담아 온 저자는 마마무를 직접 캐스팅해 한류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시켰고, 엔터테인먼트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수로서 명지전문대학 엔터융합비즈니스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책에서는 아티스트가 탄생해 대중과 만나게 되는 6가지 과정을 따라가면서 신인개발, A&R, 기획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팬 매니지먼트, 인사 관리 및 경영지원에서의 25가지 핵심 노하우를 선별했다. 민음인. 296쪽.

◇불멸의 성=‘혼자 잘 살면 결혼해도 잘 산다’의 저자 임해리 작가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교양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쾌락과 욕망의 배설이라는 성 인식에서 벗어나 인문학의 관점에서 성을 주제로 했다. 저자는 성이 학문의 영역에서 성과학(Sexology)으로 자리한 것처럼 인문학으로 보는 성교육이 필요하며 모든 성은 동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범죄가 점점 더 반인간적이고 폭력성이 심각해지는 현실 속 성에 대한 인문교양서다. 노드미디어. 360쪽.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전 세계의 다양한 사건, 인물, 사연을 취재한 로이터통신 기자가 쓴 인문 에세이. 묵묵히 걸어가는 우보(牛步)의 지혜를 전하는 책이다. 저자는 무수한 선택으로 좋은 사진이 만들어지듯, 모든 순간이 쌓여 인생을 만든다고 말한다. 삶 속에는 우연이 종종 찾아들지만, 우연이 인생 항로를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것. 우연보다는 꾸준한 노력, 습관, 매일매일 해온 일들이 중요한 결과를 낸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사진에 얽힌 여러 이야기와 일하는 태도를 전하며 삶을 어떤 관점으로 봐야 하는지 안내한다. 다산초당. 29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