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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 매년 급증…20·30대도 위험군

광주·전남 5년간 4만5천명 진료
발병 원인 ‘유전적·환경적 요인’
조기 진단 중요…악성 종양 변이
50세 이상 5년마다 내시경 권고

2022년 10월 31일(월) 19:17
최근 5년간 광주·전남지역에서 대장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4만 5,000여명에 육박하며, 연평균 9,000여명이 대장암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을 판정 받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대장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습관 등을 통한 대장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광주·전남지역에서 대장암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4만 5,554명(광주 1만 6,760명·전남 4만 5,44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9,131명 ▲2018년 9,239명 ▲2019년 9,154명 ▲2020년 8,800명 ▲2021년 9,220명으로, 매년 9,000여명이 대장암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진료 인원 중에서는 남성이 5,457명으로, 여성(3,763명)보다 많았다.

대장암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많이 발생하는데, 전국 기준 작년 진료 인원의 71.9%는 60대 이상이었다. 60대가 30.6%로 가장 많았고, 70대(26%), 50대(18.4%), 80세 이상(15.3%), 40대(7.1%)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으로 보면 80세 이상이 1,195명, 70대 1,104명, 60대 651명, 50대 518명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았다.

최근에는 20~30대 환자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20대 대장암 진료인원은 564명으로 2020년(393명) 대비 44% 급증했고, 30대는 2020년 2,432명에서 지난해 3,193명으로 31% 늘었다.

대장암의 발병원인은 ▲유전적 요인(유전 질환, 유전성 용종증, 암 가족력) ▲환경적 요인(고열량·고지방 식생활, 붉은 육류 및 가공육 과다섭취, 신체활동 부족, 50세 이상 연령, 염증성 장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양성 종양인 선종성 용종이 3~10년에 걸쳐 악성 종양으로 진행돼 발생한다.

초기 대장암은 아무런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병증이 진행함에 따라 배변 습관의 변화, 가는 변, 혈변, 만성적인 출혈에 따른 빈혈, 잔변감, 장폐색에 따른 복통, 체중감소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과일·잡곡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육류·고열량·고지방 음식·가공육·훈제 식품 등은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과 금주, 금연도 추천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정성우 교수는 “대장암의 크기가 커지면 복막염으로 자칫 생명의 위협이 생길 수 있고, 간이나 폐 등으로 원격 전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니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50세 이상에서 매년 1회 분변잠혈검사 및 5년 마다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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