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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의 뮤직줌<63> 광주시향의 새로운 도약

광주 위해 작곡된 명곡…광주시향이 연주하고 알린다
‘반 클라이번 스타’ 임윤찬 협연
윤이상 ‘광주여 영원히’ 등 연주
유명 음반회사 통해 실황음반 발매
8일 통영국제음악당 공연 녹음

2022년 10월 27일(목) 18:22
지난 8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 with 임윤찬’이라는 주제로 열린 공연이 끝난후 임윤찬과 홍석원 예술감독이 환호하는 관객들에게 미소로 화답하고 있다. /가능한 창작관 제공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 11월 중순 발매될 음반을 위해 지난 8일 홍석원 예술감독의 지휘로 작곡가 윤이상의 고향인 통영에서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이날 실황 공연은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함께 진행됐으며 세계적인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11월중 음반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홍석원 지휘자가 광주시향의 13대 예술감독을 맡은 지 1년 6개월. 지난 시간 광주시향만의 주제별 ‘정기 공연’을 비롯해, 오전과 저녁 시간대의 청중을 고려한 해설있는 ‘오티움 콘서트’, 공연 전 프로그램의 해설을 지휘자가 직접 진행하는 ‘콘서트 톡’, 공연 전 협연자를 미리 만나보고,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 광주시향 연주자들로 구성된 소규모 편성의 ‘실내악 시리즈’ 등을 마련했다. 이 같은 특별한 프로그램들은 광주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노력의 결과는 객석점유율과 티켓 판매율을 통해 수치로 나타났다. 광주시향의 청중 관심도와 연주력은 객석점유율과 비례하며 발전하고 있다.



광주시향은 단체의 지속적인 발전과 브랜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음반 발매를 준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8일 통영국제음악재단의 기획공연으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음반발매(유니버설뮤직)를 위한 녹음과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

홍석원 예술감독은 “세계적인 작곡가가 도시명을 곡명에 넣어 작품을 남긴 일이 드문 일”이라고 소개하며 윤이상 작곡가의 ‘광주여 영원히’를 녹음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광주를 위해 작곡된 명곡을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고, 널리 알리는 것이 광주시향과 예술감독의 의무라고 밝혔다. 이번 음반은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히’ 외에도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와 더불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작품73, ‘황제’가 수록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광주시향이 지난 2002년 통영에서 공연 후 20년 만에 다시 찾는 공연인데다 통영 출신의 작곡가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히’를 준비해 언론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2019년 통영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올해 6월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 후 다시 찾은 통영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많은 기대와 관심을 일으켰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지난해 광주시향과 함께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의 영상이 22만 뷰를 기록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 및 녹음에서 임윤찬 피아니스트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가 가지고 있는 ‘웅장함’과 ‘화려한 색채감’은 물론 피아니스트의 색을 더해 ‘젊음’, ‘열정’, ‘개성’ 있는 연주를 들려줬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히’였다. 작곡가 윤이상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에 희생된 시민들을 기리고, 이 사건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음악으로 남겼다. 광주시향은 이날 통영에서 이 세 가지 가치를 음악으로 들려주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명작 ‘광주여 영원히’, 그리고 우리 광주시립교향악단도 이 기회를 통해 많은 분께 알려지길 바란다”는 홍석원 예술감독의 염원이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인 통영에서 각인된 무대를 만들었다.

이날 공연에 대해 청중들은 공연 후 전원 기립해 광주시향의 연주에 환호했고, 홍석원 지휘자는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히’스코어를 들어 답례했다. 지난 8일 통영 공연은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홍석원 예술감독, 그리고 임윤찬 피아니스트에게 새로운 장을 열어준 공연이었다. 앞으로 광주시향의 건강한 행보에 더 응원과 청중들을 모실 수 있길 기원해 본다.

지난 8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 with 임윤찬’이라는 주제로 열린 공연현장. /가능한 창작관 제공
지난 8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 with 임윤찬’이라는 주제로 열린 공연현장. /가능한 창작관 제공


지난 8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 with 임윤찬’이라는 주제로 열린 공연현장. /가능한 창작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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