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광주아트페어(이하 아트광주22)가 ‘미술 생태계를 지원하는 사랑받는 미술시장’이라는 주제로 6~9일 김대중컨벤션센터 1·2·3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광주시지회 아트광주22 사무국이 주관한다.

‘아트광주22’ 본전시를 구성하는 114개 부스는 국·내외 갤러리(86개), 작가 기획전 부스(17개), 그리고 특별전 부스(11개)로 구성된다. 서울의 동숭갤러리, 피앤씨갤러리, 지역의 갤러리 자리아트 등 75개 국내 갤러리가 참여하고,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11개 해외 갤러리가 아트광주22를 찾는다.

기획전은 아트 컬렉터, 갤러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입을 지원하며 창작 역량을 강화한다. 기획전 부스는 ‘호남미술의 지평’, ‘투데이 아티스트’, ‘라이징 아티스트’ 3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하며 참여작가는 79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외에도 호반문화재단 등의 미술품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문화재단 컬렉션’, 타 지역과의 미술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국내외 단체교류전’, ‘아트광주21 인기작가전’(이이남 작가 관람객 선정 1위), ‘NFT&메타버스 전시’ 등의 특별전을 마련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한다.

호반문화재단의 소장품이 출품되는 이번 문화재단 컬렉션 부스에서는 마르크 샤갈, 쿠사마 야요이, 이우환, 김창렬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NFT&메타버스 전시 부스에서는 관람객에게 직접적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예술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소개한다.

온라인에서도 지역미술계와 호흡하는 미술문화 플랫폼 기능의 홈페이지를 구축해 아트광주22 본행사와 미술계 소식, 작가페이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아트광주22에서는 크게 세 가지의 차별화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6개의 해외 갤러리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아트 광주 참여작가의 해외 특별전 개최를 협의했다. 이를 통해 지역작가들이 2023년 해외 기획전에 참여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양한 국내외 미술 단체와 함께하는 아트페어로 장애인 미술 단체 2곳, 부산 미술협회, 문화재단 등이 아트광주22를 찾을 예정이다. 다양성과 지속성이 담보되는 미술생태계의 점진적 확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트광주의 조직위원회도 출범한다. 컬렉터, 기업, 문화재단 등의 상시적 후원 체계를 구축하고 아트광주를 통해 갤러리, 예술인 그리고 컬렉터 간의 유기적인 상호관계를 확보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교류의 장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광주시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시대 변화와 함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미술시장의 흐름에 맞춰 아트광주22도 새로운 변화와 트렌드를 담고 있다”며 “지역 미술사를 조명하는 호남미술의 지평전을 비롯한 기획전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의 해외 갤러리, 그리고 정상급 경쟁력을 갖춘 국내 갤러리의 작품들이 세계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발 앞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광주22’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artgwangju.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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