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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글로벌 경쟁력 가속도

전남매일 데스크칼럼 우성진 제2사회부장

2022년 09월 27일(화) 18:08
[전남매일 데스크 칼럼=우성진 기자]대한민국이 조선산업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조선·해양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선박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해 LNG 극저온 화물창과 소재부품 국산화 및 수소·암모니아를 이용한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을 개발하는 등 기후변화 및 국제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영암군은 지난해 ‘LNG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확정돼 국비 152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252억 원을 투입해 LNG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기반을 구축키로 해 한국형 LNG 화물창의 실증기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삼호중 건조 증가세

친환경 LNG 선박의 현황과 미래를 짚어봤다.

현대삼호중공업을 비롯한 선박 건조회사들과 정부 부처 등 각 기관들이 발표한 자료들에 따르면 미래 가스연료 전망은 국제해사기구와 유럽연합은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에 대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다. LNG 연료의 경우 오는 2040년까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 규제에 대한 지속 강화로 장기적으로 무탄소 연료로 전환될 예정이나 탈탄소 기술 접목으로 LNG 연료의 경쟁력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 세계 LNG 수요 전망치를 보면 지난 2020년 연간 400MTPA(Million Ton Per Annual)에서 오는 2026년이면 거의 두 배 가까운 750MTPA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 세계 LNG 운반선과 추진선 발주량 역시 지난 2020년 기준 82척에서 오는 2025년 108척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까이 현대삼호중공업의 친환경 가스 선박 건조현황을 살펴보더라도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LNG 운반선과 LNG 추진선, LPG 운반선을 모두 합친 선박 건조량은 지난 2018년 30척, 2020년 30척, 2021년 33척, 2022년 34척, 오는 2024년 예상 건조량 역시 30여척 이상이다. 이는 현대삼호중공업이 가스 선박 시장의 중추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미 현대삼호중공업은 가스 추진 관련 다수의 세계 최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세계 최초 LNG 연료추진 아프라막스탱커 건조, 2020년 세계 최초 LNG 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같은 해 180K LNG 연료 추진 벌크선 건조, 2021년 세계 최초 LPG 연료 추진 90K LPG 운반선을 진수했다.

이러한 가운데 LNG 기반 선박 건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은 필수적이다. LNG 추진선의 독자화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 자립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LNG 추진선에 적용된 기존 독자개발 기술은 가스 연료탱크와 가스연료 공급장치, 이중연료 보기엔진, 통합제어 및 스마트십 솔루션이다. 이같은 기술은 LNG 운반선에 확대 적용한 뒤 여기에 가스 화물창과 가스 화물처리시스템, 이중연료 주기엔진, 통합 자동화 및 스마트십 솔루션이 가미돼 LNG 선박 시장의 차별적 경쟁력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미래 친환경선박은 LNG 및 무탄소 연료 기반의 전기 추진이 될 것이다. 전통적 내연기관이 아닌 추진용 모터로 추진하는 방식이 된다. 속도 정밀 제어와 기관장비의 분산 배치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통합제어 시스템 등 독자 개발된 LNG 선박 기술의 응용을 통해 전기 추진 등 미래 선박 개발을 활용하고 이를 앞당겨야 한다.

이를 위해 업계에서는 LNG 추진 기술은 중기적으로 환경 규제에 대응 가능한 솔루션이며 국내 독자 기술 기반의 초격차를 통한 시장을 선도중이므로 LNG 운반선 관련 국산 기자재의 실증 및 트랙 레코드 확보를 위해 국책과제 등 국가 단위의 지원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업계 역시 LNG 추진선 독자화로 축적된 제어기술에 기반해 무탄소 연료 기반 전기추진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이에 따를 VFD 등 전기추진 핵심 요소 기술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탄소중립 기술개발 지원 필요

여기에 정부는 선박 탄소 감축, 극저온장비 기술과 관련해 R&D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규제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기술 및 제품,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제품과 설계, 생산기술,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사업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K-조선의 재도약을 위해 오는 2031년까지 친환경선박 전 주기 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 액체수소 운반선 기술 확보, 엔진과 모터 극저온 화물창 등 주요 기자재를 확보한다. 기획단계지만 내년부터 2030년까지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을 발굴하고 오는 2024년 시작을 목표로 생산성 혁신을 위한 지능형 야드 기술개발에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설계 디지털전환 기술개발사업과 스마트십 및 자율운항 선박 기술 확보에도 관심을 쏟는다.

극저온 기술을 이용한 선박 및 해양 주요 제품 생산을 위해 엔진 및 연료공급 기술, 재액화, 화물창, 카고 핸들링 기술개발에 나선다. 정부는 현재는 물론 미래 제품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서 언급한 화물창 기술을 비롯해 선내 에너지 연료사용 저감, 연료공급 및 가스 처리, 선상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기술을 담보하고 LNG 화물창 등 국내 개발 기술을 적용한 국적선 발주로 대한민국 조선·해양 발전에 이바지할 작정이다.

국내 각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 설계사별로는 대응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경쟁 해외업체를 글로벌 대기업으로 상정하고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엔지니어링 기관 및 업체 육성 등을 통해서 힘을 보탠다.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핵심기술을 통해 조선·해양강국으로서의 한국 위상에 걸맞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 모두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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