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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UAE, 미래 먹거리 창출 앞장

원전3호기 최초임계 도달 성공
UAE 해저 송전망사업 재원조달
탄소 감축·청정전력 공급 박차

2022년 09월 26일(월) 18:00
UAE 원전 3호기./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UAE바라카 원전 3호기 최초임계 도달을 시작으로 UAE 해저송전망 사업에 필요한 금융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먹거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UAE원전사업의 주계약자인 한국전력과 발주사인 UAE원자력공사(ENEC)는 최근 UAE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최초임계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임계란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를 의미하며, 원자로의 안정적인 가동을 입증하는 증거라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한전에 따르면 한전과 ENEC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Nawah Energy)는 지난 6월에 3호기 운영허가 취득 및 연료장전을 완료한 이후 원자로 가동을 위한 시운전 시험을 마쳤고 지난 22일 마침내 최초임계에 도달하며 안정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이는 2호기 최초임계 이후 12개월 만의 성과로, 상업운전 중인 1,2호기와 더불어 3번째로 운영단계에 들어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향후 3호기는 UAE 전력망 연결 및 단계적인 출력상승시험, 성능보증시험 등 남은 공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상업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전은 3호기가 향후 수개월 내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되면 UAE 전력망에 약 1,400㎿의 청정전력을 추가로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금번 3호기 최초임계 도달 및 본격 가동을 통해 UAE는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신규원전을 도입한 사례로 그 입지를 공고히 했으며, 한전 또한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후속 원전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전은 총 사업비 약 38억 달러 규모의 UAE 해저송전망 사업에 필요한 금융계약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작년 12월 한전 컨소시엄이 국제 경쟁 입찰로 수주한 것으로, 오는 2025년까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초로 초고압 직류 송전 기술을 적용해 3.2GW 용량의 해저 케이블 및 변환소를 건설하고 3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약은 약 31억 달러에 달하는 차입금을 UAE 소재 현지 법인이 모기업의 보증 없이 사업 자체의 신용만으로 대출받는 이른바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조달됐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한전 최초의 해외 전력망 투자사업으로 국내에서 축적된 HVDC 기술력과 경험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과 ENEC는 굳건한 파트너십을 통해 중요 성과를 지속적으로 일궈내고 있다. 향후 성공적인 4호기 운영 등 프로젝트 마무리를 위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금번 UAE 해저송전망 사업 재원조달로 계약협상, 인허가 획득 등 개발단계 업무를 마무리해 본격적인 건설단계로 진입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건설 및 운영해 향후 해외 전력망 투자사업 확대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지현 기자

한국전력의 UAE해저송전망 사업위치./한국전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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