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숙면 방해?…조기치료 받아야 ■ 의료 칼럼 - 수면무호흡증 |
| 2022년 08월 22일(월) 1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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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무호흡증은 자는 도중 숨을 쉬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세포에 공급되는 산소를 차단하기 때문에 체내 항산화물질의 불균형을 초래, 세포를 손상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등 많은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이중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증상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뇌졸중 발병 위험이 커지고, 고혈압과 당뇨병, 협심증 등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수면 무호흡증을 미리 검사하고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남국 광주기독병원 이비인후과 진료과장의 도움말로 수면 무호흡증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정의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사건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률 또한 높아진다. 원인에 따라 크게 상기도가 폐쇄돼 나타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호흡하도록 자극을 주는 신호체계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중추성 수면 무호흡증으로 구분된다. 수면 무호흡증의 유병률은 남성 15~30%, 여성 5~15%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는 남성과 유사한 유병률을 보인다.
◇ 원인
비만으로 인해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도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고 상기도가 좁아져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에서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 증상
수면 중에 무호흡이 발생하면 체내의 산소가 부족하게 되고, 심장은 더 많은 피를 순환시키기 위해 빨리 뛰게 된다. 또한 자주 깨고 교감신경이 향진돼 심장은 더 세게 박동을 하게 된다.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며, 심장박동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심장정지가 오래 지속되면 다른 질병이 없던 건강한 사람도 사망할 수 있다. 이런 경우가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잠자리에 들었다가 갑자기 사망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수면 무호흡증이 오래되면 성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혈압이 올라가며 심장부전, 부정맥,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치료가 힘든 난치성 고혈압 환자의 80%가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다는 결과가 있다.
하지만 또 하나의 큰 문제는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에게도 많이 발병한다는 것이다. 잠을 힘들게 자면 성장이 느려지고, 집중력 및 인지능력 저하, 주의력 결핍 현상이 50% 이상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정말 중요하다.
◇ 치료·예방
체중을 10% 줄이면 수면무호흡증이 약 50% 감소한다. 따라서 경증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체중만 감소해도 치료가 될 수 있다.
특히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 바로 CPAP(지속적 상기도 양압기) 착용이다. 자는 동안 실내 공기를 마스크를 통해 호흡하게 되는데 압력을 가해 기도로 불어 넣게 돼 무호흡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율은 100%에 달하지만, 매일 착용해야 하는 불편감이 있다.
술과 담배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심하게 하기 때문에 꼭 술을 마셔야 하는 경우에는 취침 4시간 전에 술 자리를 마치는 것이 좋다. 또한, 구강 내 보조기구 장착과 옆으로 누워 자는 것도 수면 무호흡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수술법
늘어나거나 커진 연구개, 목젖, 편도 등을 수술해 기도를 넓게 해주는 방법으로는 전신마취를 통한 수술이 있다. 정상 수면호흡으로 회복되는 성공률은 약 50% 정도이며, 환자의 구강구조 및 수면무호흡의 정도에 따라 성공률이 다르다. 수면 무호흡-저호흡의 정도에 따라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부작용으로 ▲코 소리 ▲물을 삼킬 때 코로 역류 ▲인후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치료법이 여의치 않을 때 수술을 생각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도 정확한 검사를 통해 수술의 성공 가능성을 잘 알아본 후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지난 2018년 7월부터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가 건강보험 급여화 돼 수면 무호흡증 환자 진료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급여화 사실을 모르고 있는 환자분들이 많다. 환자들의 접근성이 향상된 만큼 증상이 있을 시 이비인후과병원을 내원해 빨리 진단받고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여러 가지 심각한 뇌졸중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심각한 합병증 위험도를 높인다.
건강한 삶이 수면에서부터 유래하듯 수면 무호흡증을 미리 검사하고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리=최환준 기자
◇ 정의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사건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률 또한 높아진다. 원인에 따라 크게 상기도가 폐쇄돼 나타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호흡하도록 자극을 주는 신호체계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중추성 수면 무호흡증으로 구분된다. 수면 무호흡증의 유병률은 남성 15~30%, 여성 5~15%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는 남성과 유사한 유병률을 보인다.
◇ 원인
비만으로 인해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도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고 상기도가 좁아져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에서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 증상
수면 중에 무호흡이 발생하면 체내의 산소가 부족하게 되고, 심장은 더 많은 피를 순환시키기 위해 빨리 뛰게 된다. 또한 자주 깨고 교감신경이 향진돼 심장은 더 세게 박동을 하게 된다.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며, 심장박동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심장정지가 오래 지속되면 다른 질병이 없던 건강한 사람도 사망할 수 있다. 이런 경우가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잠자리에 들었다가 갑자기 사망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수면 무호흡증이 오래되면 성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혈압이 올라가며 심장부전, 부정맥,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치료가 힘든 난치성 고혈압 환자의 80%가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다는 결과가 있다.
하지만 또 하나의 큰 문제는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에게도 많이 발병한다는 것이다. 잠을 힘들게 자면 성장이 느려지고, 집중력 및 인지능력 저하, 주의력 결핍 현상이 50% 이상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정말 중요하다.
◇ 치료·예방
체중을 10% 줄이면 수면무호흡증이 약 50% 감소한다. 따라서 경증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체중만 감소해도 치료가 될 수 있다.
특히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 바로 CPAP(지속적 상기도 양압기) 착용이다. 자는 동안 실내 공기를 마스크를 통해 호흡하게 되는데 압력을 가해 기도로 불어 넣게 돼 무호흡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율은 100%에 달하지만, 매일 착용해야 하는 불편감이 있다.
술과 담배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심하게 하기 때문에 꼭 술을 마셔야 하는 경우에는 취침 4시간 전에 술 자리를 마치는 것이 좋다. 또한, 구강 내 보조기구 장착과 옆으로 누워 자는 것도 수면 무호흡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수술법
늘어나거나 커진 연구개, 목젖, 편도 등을 수술해 기도를 넓게 해주는 방법으로는 전신마취를 통한 수술이 있다. 정상 수면호흡으로 회복되는 성공률은 약 50% 정도이며, 환자의 구강구조 및 수면무호흡의 정도에 따라 성공률이 다르다. 수면 무호흡-저호흡의 정도에 따라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부작용으로 ▲코 소리 ▲물을 삼킬 때 코로 역류 ▲인후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치료법이 여의치 않을 때 수술을 생각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도 정확한 검사를 통해 수술의 성공 가능성을 잘 알아본 후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지난 2018년 7월부터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가 건강보험 급여화 돼 수면 무호흡증 환자 진료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급여화 사실을 모르고 있는 환자분들이 많다. 환자들의 접근성이 향상된 만큼 증상이 있을 시 이비인후과병원을 내원해 빨리 진단받고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여러 가지 심각한 뇌졸중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심각한 합병증 위험도를 높인다.
건강한 삶이 수면에서부터 유래하듯 수면 무호흡증을 미리 검사하고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리=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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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