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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의 기쁨, 만원 관중과 함께 했으면
2022년 08월 11일(목) 18:25
광주시민프로축구단 광주FC가 올시즌 K리그2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광주는 11일 현재 승점 61점을 확보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2 11개팀중 가장 먼저 승점 60점대에 선착하며 다이렉트 승격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위팀이면 관중도 많을법 한데 정작 광주의 관중 순위는 하위권이다.

K리그2의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1,225명에 달한다. 광주FC의 올시즌 경기당 평균관중수는 997명으로 K리그2 전체 11개 구단중 경기를 덜 치른 경남(993명)를 이어 하위권에서 2등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얻었다. 2부리그 강등, 그리고 코로나19의 여파로 관중이 대폭 줄었다.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광주의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3,148명이었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난 4월 취식, 육성응원 제재 등 모두 완화됐으나 기대와는 달리 관중 수는 예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도 관중 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광주가 순위는 1위지만 평균관중이 제일 적다. 축구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경기장에 오셔서 큰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올 시즌 들어 첫 3,000명대 관중도 시즌 중반기를 거친 지난달 30일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처음 달성했다. 이날 대전과의 경기 관중수는 3,326명. 광주 평균관중의 약 3.3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날 광주는 대전을 상대로 1-0승리를 거두며 광주축구전용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선수들도 열성적인 팬들의 응원에 경기후 관중들과 인사를 나눴다. 환호와 함께 응원가가 울려퍼지며 그동안 적은 관중수로 진행된 광주 경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관중과 팬이 있어야 비로소 스포츠에 대한 의미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관중 없는 스포츠는 상상하기 힘들다. 보는 사람이 없다면 화려한 선수단도 동호회가 되고, 좋은 플레이도 한낱 공놀이가 될 뿐이다. 광주FC의 1부 승격 확정이 머지 않았다. 광주축구전용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과 함께 1부리그 승격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조혜원 문화체육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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