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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 섣부른 변경은 금물

■ 수능 D-100…학습 전략
작년 이어 올해도 문·이과 통합
EBS 교재 연계율 과목별 50%
코로나 방역…수험생 유형별 구분

2022년 08월 09일(화) 19:12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은 작년에 이은 문·이과 통합 체제로, 모든 수험생이 국어와 수학 영역을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치르게 된다.

올해도 역시 선택과목에 대한 유불리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선택과목을 갑자기 바꾸는 것보다는 자신의 취약 유형을 파악하고 남은 기간 동안 학습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9일 광주시교육청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공통과목+선택과목’구조가 적용된다.

공통과목 외 선택과목에서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올해에도 작년과 같이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올해 수능은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하며, 영어 영역의 경우 올해에도 연계 문항을 모두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된다.

특히 작년 수능에서는 국어와 수학영역에서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박철영 시교육청 장학관은 “이과생들의 ‘문과침공’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학 선택과목 중 미적분을 고른 수험생 비중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 수능도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재까지 공부해온 선택과목을 변경하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 결국 공통영역에서 고득점을 받는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 장학관은 이어 성적 순위별 수능 학습전략을 설명하며, 실제 수능과 유사한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시와 정시 비율은 각각 78%, 22%로 수시 지원에 집중하다보면 자칫 수능에 소홀해지기 쉽다”며 “수시를 통한 대학 진학 비율이 아무리 높더라도 수능 준비를 소홀히해서는 안 되고, 오는 31일 실시되는 모의평가를 통해 다시 한번 실력을 점검하고 자신에게 취약한 영역과 문항 등을 재검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능 시험에서는 변별력을 가르는 문항이 출제되기 때문에 최상위권 학생들은 1등급을 결정짓는 고난이도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야 한다”며 “중상위권은 본인이 지원하는 수시 모집 단위에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는 전략적인 수능시험 준비가 필요하며, 하위권은 영역별로 1~10번 이내 문제에 집중해 시험을 치르게 되면 한 단계 더 높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입시 전문가도 “영역별 학습 시간을 안배하고, 실전처럼 시간 내 문제를 푸는 연습이 중요하다”며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능이 원만히 치러질 수 있도록 ▲공정성 유지 ▲안정적 시행 ▲부정행위 예방 ▲철저한 방역 ▲안전한 환경 조성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수능 방역 관리 방안 중에서 주목할 점은 수험생 유형별로 응시 장소를 구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 지침을 반영해 확진자도 시험장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수험생은 일반시험장 내 일반시험실 ▲유증상자는 일반시험장 내 분리시험실(시험장당 2실 내외) ▲확진자는 별도시험장(2교 예정)에서 응시하며, 확진자 중 입원치료가 필요한 위중증자는 병원시험장에서 응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또 효과적인 수능 방역 관리를 위해 질병청, 교육부, 평가원 등 관계 기관과 상황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확진자와 격리자를 신속 파악해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수능 시험일 전후 시험장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시험실당 수험생은 24명을 배치한다. 수험생은 시험 시간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전년도와 동일하게 수험생 점심시간에는 3면 종이 칸막이를 설치하고, 수능 감독관 업무 개선을 위해 감독관용 의자를 시험실 뒤쪽에 배치한다.

세부적인 방역 관리 방안은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17개 시도교육청이 함께 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 확정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고등학교 입학 당시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돼 학습지도나 진학지도 시간이 부족했던 우리 수험생들이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있는 모습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우리 광주 수험생들은 미래사회를 주도할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며 “시교육청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능시험 시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능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며, 성적 통지표는 오는 12월 9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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