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류문학회가 연간집 30호 ‘우리 같이해요’(한림)를 출간했다.

이번 호에는 시, 동시, 수필, 동화,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작품이 수록됐다. 여성 특집으로는 다방면으로 소통하며 작품을 쓰고 있는 최해자 작가를 조명했다.

1945년 일본(홋카이도)에서 2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난 최 작가는 아버지의 고향인 장성에서 성장했다. 2007년 계간 ‘문학춘추’ 수필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한 최 작가는 끊임없는 동심을 추구하며 현재 두 번째 동시집을 출간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회원들의 작품으로는 강금이·강진순·김가혜 등 시인 14명의 시와 고윤자·김능자·민금순· 정혜진 시인 등의 동시, 김용매·노성애 작가의 소설 등이 실렸다.

아울러 제29호 연간집 출판기념회 사진과 제16회 전남여류문학 시화전, 제28회 어린이 효행글짓기대회 수상 작품(대상 쌍봉초 정시연) 등을 수록했다. 부록에는 역대 출간했던 연간집 제목과 머리글 그리고 여성 특집으로 조명한 역대 작가 명단을 담았다.

전남여류문학회 정혜진 회장은 “1993년 9월 16일 창간호를 출간한 이후 연간집 30호 펴낸 올해는 빛나는 시간이다”며 “앞으로도 몇 번의 서른 해를 이음줄로 연결해 가면서 사랑과 낭만, 인생의 진실을 찾는 지혜로움까지 더해 문학의 역사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