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미디어아트의 콜라보레이션 콘서트 오페라 ‘무등둥둥’이 15일 오후 7시30분 전일빌딩 245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오페라 ‘무등둥둥’은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조태일과 김준태 시인의 시를 포함 총 18편의 시로 구성된 오페라 작품이다.

‘무등둥둥’은 동학혁명에 뿌리를 둔 5·18의 뼈아픈 우리 가족 이야기다. 무등의 북소리처럼 5·18정신이 널리 퍼져나가길 염원하는 광주의 울림으로 5·18민주화의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 계층 없는 무등(無等)의 의미를 담은 무등둥둥은 작곡가 김선철의 이 지역 역사 오페라이기도 하다. 올해로 일곱번째 공연이며 펠리체솔리스트 주최로 열린다.

특히 광복절에 공연되기에 의미를 더할 수 있다.

광주 5·18 민주화운동과 광복의 8·15는 ‘義’(의)의 예술 부활 상징을 담고 있다.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영상의 시각적 표현과 오페라의 음악적인 특별함은 관객의 상상력을 통해 극적인 콜라보를 이루며 광주의 민주화를 세계로 울리는 민주정신의 예술가 화합이라는 새로운 북소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문의는 전화(010-2035-3552)로 하면 되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