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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독식 지방의회 제 역할 할까

길용현 정치부 차장

2022년 07월 05일(화) 19:05
새롭게 출범하는 9대 광주시의회와 12대 전남도의회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다.

지난 4일 광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22명은 총회를 열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를 결정했다.

부의장에는 심철의·이귀순 의원이 선출됐다.

의장 후보는 앞서 열린 무기명 투표를 통해 정무창 의원으로 결정됐다.

운영위원장은 강수훈 의원, 행정자치위원장은 임미란 의원, 환경복지위원장은 조석호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은 김나윤 의원, 교육문화위원장은 신수정 의원이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절대다수인 만큼 이들 후보들은 오는 11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대 전남도의회 역시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독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회 의장 후보에는 민주당 4선 출신의 서동욱 의원과 재선인 진보당 오미화 의원이 등록했다. 1·2부의장 후보에는 3선 김태균 의원과 재선 전경선 의원이 각각 단독 지원했다.

상임위원장 후보도 민주당 경선 결과와 같이 민주당 의원들이 단독 등록했다.

9대 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22명, 국민의힘 1명(비례)으로 구성돼 있고, 12대 도의회는 전체 61명 중 민주당 56명, 진보당 2명, 국민의힘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민주당은 의장단 선거 때마다 불거진 주류·비주류 다툼, 전·후반기 편짜기 등의 ‘자리싸움’을 방지하겠다며 경선을 통해 후보를 내도록 했다.

의정활동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원 구성에서 소수정당을 배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았지만, 민주당의 독식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시·도지사와 지방의회를 한 정당이 장악했으니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기 힘든 구조다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일당독점체제에 대한 지역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의원들은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건전한 비판을 하기위한 역량을 키워야 한다.

변화와 혁신 없이 퇴행적인 행태를 반복할 경우 민심은 언제든지 돌아설 수 있다는 점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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