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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알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
2022년 07월 05일(화) 14:17
김근종 전남매일 상무이사
6·1 지방선거를 통해 많은 지역 정치인들이 시장·군수를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군의원에 당선되어 민의를 대변한다며 취임했다. 당선자들에게 먼저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

모든 당선자가 주민의 권익을 대변한 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확고한 사명의식을 가지고 임기 동안 소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선거 기간 중 유권자들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악수를 청하며 주민들을 주인으로 모시겠다고 약속한 만큼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든 명실상부한 주민의 대표기관의 구성원이 되어야 한다.

논어에 나오는 글귀 중 석부정부좌(席不正不坐)라는 말이 있다. 앉을 자리가 아니면 애초 앉지를 말고, 자기가 앉은 자리에서는 걸맞은 행동을 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30여 년 전 풀뿌리로 시작된 우리의 지방자치도 이제 성년이 된 만큼 혹여 선거 기간에 후보자는 물론 이웃 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서로 화해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등 선거를 통해 흐트러진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

특히 호남 유일 정당이나 다름없는 민주당 공천자들은 당내에서 컷오프와 공천 과정을 거쳤다고는 하지만, 지역의 대표 정당에 투표한 유권자들이 대부분인 만큼 더욱 겸손한 자세로 자신을 성찰해야 한다.

혹여 선거 과정에서 개인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이유로 또는 출신 지역구를 챙긴다는 명분을 들어 볼썽사납게 이권에 개입하거나 사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

권력이 영원할 수 없으며 4년이라는 세월은 짧다.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고 지역의 지도자가 된 만큼 석부정부좌의 마음 자세로, 그리고 자리에 걸맞은 낮은 자세로 주민 간 협력하여 지역사회가 발전하는데 지방자치의 존경받는 선구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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