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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글로벌 공급 불확실성↑"…물가 더 오르나

공산품 가격상승률 5% 이상 품목 50%

2022년 07월 04일(월) 14:4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글로벌 식량 수급 불안 등이 국내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4일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특징과 국내 산업 영향’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의 제로(0) 코로나 정책 유지, 글로벌 식량 수급 불안 등으로 향후 글로벌 공급 차질 전개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런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물가 오름세가 심화되고 생산 영향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자동차, 건설, 기계장비 등 일부 산업의 생산이 부품·자재 수급 차질로 제약됐다”며 “비용 측면에서는 원자재·중간재 가격 상승세가 확산하면서 대부분 산업에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채산성이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은에 따르면 생산자물가 통계 중 공산품으로 분류된 품목 가운데 가격 상승률이 5% 이상인 품목의 비중은 올해 들어 50%를 넘었다. 10% 이상 오른 품목도 약 40%에 이른다.

다만 한은은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직접적 생산 타격의 경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큰 편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방역 상황, 부품 내재화, 재고 관리 노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김선진 한은 조사총괄팀 과장은 “글로벌 공급망 상황과 국내 산업의 취약성을 면밀히 점검해 충격에 미리 대비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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