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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도민 자긍심 높이겠다

전남매일 전매 초대석 김영록 전남지사
취임이후 예산 11조원으로 증가
세계최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시동
국내관광객 1억명…해외 300만
해상풍력·수소경제·바이오 집중
우주·항공·반도체 등 첨단산업도

2022년 07월 03일(일) 17:35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매일 전매 초대석=우성진 기자]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민선 7기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실현에 이어 민선 8기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위해 힘차게 나섰다. 국내 관광객 1억명, 해외관광객 300만명을 목표로 2022~2023년을 ‘전남 방문의 해’로 선포하는가 하면 해상풍력과 수소경제, 바이오, 우주·항공,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신산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내비치며 관련 정책과 실천과제들을 꼼꼼히 챙기고 추진할 각오다.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설립과 해상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 정부 윤석열 대통령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전남·광주 1호 상생협력 사업으로 첨단반도체사업을 선정, 머리를 맞댄다. 군공항 이전 문제는 국가 차원의 현안임을 강조하면서도 정부와 광주시와의 대화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김영록 전남지사의 미래비전, 역점사업에 대한 성공의지,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전남도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당선 소감은.

▲무한한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200만 도민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해드린다. 전남 발전을 위한 지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초심으로 돌아가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향해 힘차게 내디딜 것을 약속드린다.

-민선 7기 4년,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냈는데.

▲민선 7기 4년은 전남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미래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비롯해 지난 3월 한국에너지공대가 문을 열었고, 세계 최대 규모인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전남형 상생형 일자리로 발표했다. 취임 초, 7조 원에 불과했던 전남 예산은 4년 만에 11조 원으로 늘었고 국고 예산 8조 원 시대를 열었다. 적극적인 2단계 재정분권 건의로 5년간 6,000억 원씩 총 3조 원의 균특예산을 보전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883억 원을 확보했다. 1인당 개인 소득은 2017년 17위에서 2021년 10위로 7계단 뛰었고, 지역 내 총생산과 총소득은 8위, 소득증가율은 2위를 기록했다.

소소하지만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복시책’도 많이 펼쳤다. 그 가운데 농어민 공익수당을 비롯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천원 여객선,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전국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를 잡았고, 청년 문화복지카드,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여성 경력이음 바우처, 장애인 이동권 바우처, 도민 안전공제 보험 등 청년·신혼부부·다둥이 가정·여성·취약계층 등을 세심히 챙긴 결과 주민생활만족도와 시·도지사 직무수행지지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거 과정에서 많은 공약을 발표했다.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민선 8기, 정치적 아젠다보다는 여러 가지 민생 현안을 점검해 도민의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자 한다. 청년이 살기 좋은 행복 전남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청년의 활동 공간을 넓히고 청년이 주축이 되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비롯해 권역별로 청년문화센터를 세우고 청년 정착지원사업, 2030 청년 농업인 육성 등에 힘쓰겠다.

‘전남 사랑애 농어업 서포터즈’ 100만 명을 키울 계획이다.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고 전남 농수특산물을 사랑해 판촉·소비·홍보에 앞장서는 전국 단위 서포터즈로 만들겠다. 이를 바탕으로 전남 농·어가 소득을 높이는 등 도시·농·어촌 상생협력 기반을 닦아나가겠다.

전남 관광객 1억 명,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열겠다.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남 전역을 관광 명소화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전남 서부권은 세계 최대인 8.2GW 규모의 해상풍력 산업단지와 서남권 산단대개조 등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전남 중부권에는 올해 3월 문을 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연계해 초강력 레이저 센터 등 대형 연구시설을 유치하겠다. 빛가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연구 중심·벤처 창업의 메카로 발돋움 시켜, 전남 발전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해나가겠다.

전남 동부권은 산업과 경제, 문화, 관광 등 무한한 발전 역량을 지닌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거점이다. 내년 5월, 동부통합청사 개청에 맞춰 동부지역본부를 4개 실·국 체제로 키우고 동부본부장의 직급도 격상해 명실상부 동부지역본부의 위상과 역할을 확실히 높이겠다. 동부 지역민이 서부권에 있는 도청에 가지 않아도 각종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종합 행정서비스를 제공해나가겠다. 그 밖에 아동, 여성, 노인, 동물 복지 등 민생을 챙기는 다양한 공약을 발표했다. 선거 과정에서 도민께 약속드렸던 사항을 빠짐없이 구체화해 도민께 보고 드리겠다.

-그 가운데서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코로나19 상황에서 여실히 드러났듯이 공공의료 확충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남에 의과대학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역의 30년 숙원사업으로 의대를 세우기 위해 힘써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의정협의체가 미뤄지면서 논의도 늦어지고 있다. 전남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고, 중증·응급환자를 위한 상급 종합병원도 없다. 50~60대가 고향에 자리잡고, 20~30대가 마음 놓고 아이를 낳으려면 전국 어디서나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지난 4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전남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설명하고, 의과대학 설립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서 의정협의체가 재개될 조짐이 보이는 만큼, 기존 의대 정원 증원보다 전남 의과대학 신설에 방점을 찍고 의료계와 협의해 나가겠다.

-청년이 빠져나가는 문제도 심각하다. 지역에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시급해 보이는데.

▲민선 7기, 1,000 개 기업 유치 공약을 내놓은 이후 5월까지 983개 기업을 유치하고 27조 원 규모 3만 1,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전남 고용률은 2018년 5위(62.4%)에서 2020년 2위(64.6%)로 오르는 등 고용지표가 좋아졌고, 2021년까지 7년 연속 일자리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민선 8기에도 해상풍력, 수소경제, 바이오, 우주·항공,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신산업을 키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

전남 장성, 광주 광산구에 1,000만㎡ 규모의 ‘첨단 반도체 특화산단’을 지어 반도체 인재를 키우겠다. 세계 최대 규모인 8.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으로 2030년까지 일자리 12만 개를 만들겠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유치해 2032년까지 일자리 5,000 개, 제2의 반도체인 2차 전지 전주기 산업으로 일자리 2,000개를 만들겠다. 광양만권, 서남권 산단대개조 등 전통 주력산업에서도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힘써,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환경,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

-광주와 상생 문제도 있는데.

▲전남과 광주는 역사적으로 한 뿌리라는 인식 아래 2014년부터 상생발전위원회를 꾸려,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한국학 호남진흥원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남다른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 16일, 전남지사 후보 시절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와 ‘상생정책 협약’을 했다. 민선 8기에는 광주와 함께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를 구축하는 등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장성과 광주 광산구에 1,000만㎡ 규모 차세대 반도체 특화산단 조성을 민선 8기 전남·광주 1호 상생협력 사업으로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 공동 유치, 광주와 나주를 잇는 광역교통망 연결, 전주부터 광주, 나주, 목포, 순천, 여수로 이어지는 남해안 관광벨트도 머리를 맞대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1호 상생협력 사업으로 첨단 반도체 특화산단을 말씀하셨는데.

▲그렇다. 전남·광주 1호 상생협력 사업으로 첨단 반도체 사업을 선정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26.2% 성장에 이어 올해도 16.3%로 두자릿 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반도체는 경제 안보와 직결된 만큼, 정부도 반도체특별법인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만들어 인재 육성과 재정지원,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6월 초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특강’까지 열며 관련 전공의 대학 정원을 늘리라고 지시하는 등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발맞춰 전남도는 지역 반도체 산업을 짜임새 있게 키우기 위해 광주와 함께 공동으로 기획 용역을 추진하고자 한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입지 선정, 인력 양성 등 전략을 꾸려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반도체 인재를 키우는 것도 시급한 과제인 만큼 지방대학에 반도체학과를 새로 만들거나 정원을 늘려, 지방인재를 키우고 그 인재가 전남·광주에 있는 반도체 특화산단에 자리잡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

-군 공항 이전은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지.

▲분명한 것은 군 공항 이전문제는 안보와 직결된 국가 현안이다. 지자체가 아닌 국가가 적극적으로 주도해 추진해야 한다. 현재 제시된 ‘기부 대 양여’방식은 지원사업 규모가 적어 이전 대상 지역민이 수용하지 못해 수년간 제자리걸음이다.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풀어나가려면 국가 차원의 ‘포괄적이고 획기적인 지역발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그래야 군 공항을 받는 지역 주민의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 정부도 군 공항 이전을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지역발전 대책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 광주시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군 공항 이전 문제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

-현 정부 인사를 보면 호남 소외가 심각하다. 윤석열 정부와 소통, 어떻게 할 계획인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호남 인재 외면으로 지역민의 우려가 큰 줄 알고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행정자치부, 재선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거치며 국회, 중앙행정,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여야 주요 인사, 기획재정부 핵심 공직자 등과 다양하게 교류하며 끈끈하고 탄탄한 인맥을 맺어왔다. 지난 4월에만 두 차례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해상풍력과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의 현안을 설명하고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한,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부터 더 강력한 수준의 서진 정책을 예고한 만큼 호남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정치 이념을 떠나 왜 필요하고,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짜임새 있게 분석해 윤석열 정부와 수시로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풀어나가겠다.

-민선 8기, 4년을 꾸려나갈 각오 말씀 부탁드린다.

▲저 김영록을 선택해주신 200만 도민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높은 기대에 제 어깨가 무거움을 느낀다. 그와 비례해 그만큼 제 머릿속은 지역을 발전시킬 비전으로 가득 차 있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다 바쳐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뛰겠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펴, 도민 한 분 한 분께 ‘힘이 되어주는 도지사’, ‘일 잘하는 도지사’,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가 되겠다. 지역민 여러분께도 도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늘 기도 드리겠다. 거듭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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