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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만 4명? 잘 던지기만 하면 된다”

KIA 파노니 합류 선발 왼손투수만 4명
김종국 감독 “좌우 밸런스는 상관없어”
윤중현 등 중간투수진 부담 덜어낼 전망

2022년 06월 29일(수) 18:32
토마스 파노니
KIA 타이거즈가 지난 28일 로니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왼손 투수 토마스 파노니(29)를 영입하며 선발진을 개편했다. 양현종과 이의리, 놀린에 이어 새 외국인 투수까지 왼손 투수를 선택하면서 선발만 4명이 좌완이 됐지만 김종국 감독은 “잘 던지기만 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KIA 새 외국인 투수 파노니는 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워체스터 레드삭스(AAA) 소속으로 14경기에 등판, 5승 3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이닝 소화력이 뛰어나고, 제구력이 안정됐다는 평가다. 상대 타자와의 승부에서 타이밍을 뺏는 투구와 경기 운영 능력 역시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KIA는 최근 토종 선수들로만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왔다. 양현종-이의리-임기영-한승혁이 로테이션을 돌고 하루는 불펜데이로 운영했다. 지난 9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로니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놀린 역시 지난달 24일 종아리 부상으로 마운드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최강을 달리던 국내 선발들의 이닝 소화력은 6월 이후 조금씩 줄었다. 에이스 양현종은 11일 키움전 이후 6이닝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으나 국내 투수들로만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

부담은 불펜까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공백으로 ‘불펜데이’가 불가피해지면서 피로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동안의 KIA는 특히 선발이 일찍 내려간 경기 혹은 1~2점 차 뒤진 경기에서 마당쇠 역 윤중현(15⅔이닝)과 허리를 지킨 투수 김재열(10⅔이닝)의 몫이 컸다. 그러나 6월 들어 두 선수 모두 9실점씩 기록하며 실점이 늘었다.

로니가 복귀했으나 기대 이하였고 결국 KIA는 파노니를 영입하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왼손 투수인 파노니의 합류로 올 시즌 유독 좌타자에 약한 KIA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KIA는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팀 피안타율이 0.287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반면 우타자 상대 팀 피안타율은 0.240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잘 던지면 5명의 선발이 다 좌완이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며 “좌우 밸런스와 상관없이 선발 투수는 무조건 잘하는 선수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노니는 (감추는 투구 동작 때문에) 왼손 타자들이 까다로워할 것 같다”며 “타이밍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파노니가 이닝만 어느 정도 소화해주더라도 국내 선수의 부담을 덜어줄 가능성이 높다. 30일 입국하는 파노니는 내달 7일 광주 KT전 등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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